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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품은 LGU+, 유료방송 시장 '지각변동' 예고

디즈즈니플러스 IPTV·모바일 제휴 체결
넷플릭스 서비스 이후 다시 한번 퀀텀점프 기대
IPTV 시장 점유율 경쟁 점입가경

입력 2021-09-28 10:17 | 수정 2021-09-28 10:17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골리앗 ‘디즈니플러스’와 IPTV 독점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2018년 넷플릭스와 독점계약 체결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LG유플러스는 이번에도 경쟁사보다 빠르게 디즈니플러스와 손을 잡으면서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와 자사의 IPTV, 모바일 제휴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11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는 디즈니플러스를 LG유플러스의 IPTV·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한다. 이를 통해 U+tv와 헬로tv, U+5G 및 LTE 이용자들은 손쉽게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U+tv는 IPTV 서비스 중 유일하게 디즈니플러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11월 12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디즈니플러스 제휴 요금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디즈니플러스와 손을 잡게 되면서 과거 넷플릭스 서비스 당시 달성했던 퀀텀점프를 재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넷플릭스와 독점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 증가율은 2017년 상반기 15.6%에서 2018년 상반기 11%로 하락하며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되는 모습이었으나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한 2018년 하반기 13.5%로 반등하는 등 매 분기 10만 명 안팎의 가입자 증가세를 보였다.

과거의 사례로 미루어볼 때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 증가율 또는 가입자 수가 퀀텀점프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IPTV 가입자 수 2위를 기록 중인 LG유플러스가 업계 1위를 넘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포함)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25.2%(870만 명)으로 2위다. KT그룹(KT 스카이라이프 포함)이 31.7%(1097만 명)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는 24.7%(852만 명)으로 3위다.

영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통해 부모 세대를 확보한 LG유플러스가 디즈니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MZ세대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저변을 마련한 만큼, 순위 변동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콘텐츠 마케팅의 성공적인 경험과 해외 OTT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국내시장 공략의 성공 사례로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에서도 높은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콘텐츠 기반의 중장기 성장 기대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동준 기자 kimd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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