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1500원, 프리미엄 2500원 인상부사장 방한 직후 발표... 이용자들 기습인상에 불만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강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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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가 2016년 1월 한국 진출 이후 5년여 만에 첫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넷플릭스는 18일 당일부터 한국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 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500원 인상했고, 프리미엄은 월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2500원 올렸다. 베이직 요금제는 월 9500원을 유지한다.

    인상 가격은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기존 이용자들은 구독료 청구일 이후 인상 요금이 적용된다. 넷플릭스는 이메일을 통해 구독료 조정 사실을 공지하고 구독료 인상 30일 전 넷플릭스 앱 알림을 통해 가격 인상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이용자들은 예고 없던 기습인상이라는 점에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통상 다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사전에 요금 인상 계획을 알리고 예고된 날짜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딘 가필드 넷플릭스 부사장이 방한해 망 이용대가에 대한 자사 방침을 밝힌 후 2주만에 인상한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이 콘텐츠 라이브러리 양적·질적 수준을 올리고 '오징어게임' '지옥' 등과 같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고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