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LX에 위탁… 축적된 공간정보 노하우로 시너지 기대김정렬 사장 "주소정보 사물·공간으로 확대… 신산업 핵심자료"
  • ▲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 개소식.ⓒLX
    ▲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 개소식.ⓒLX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주소정보의 관리·활용과 산업 진흥을 위한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세종시에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LX에 위탁한 센터는 지난 17일 세종시 절재로에서 김정렬 LX 사장과 구본근 행안부 지역기반정책관, 김대영 주소지능정보전문가포럼 의장, 김학성 주소기반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주소정보는 과거 지상도로와 건물 중심으로 부여됐으나 첨단기술과 결합하면서 국민 편익 증진 등을 위해 입체도로(지상·고가·지하)와 건물, 사물, 공간으로 확대됐다. 이제 주소정보는 모든 행정의 기초 자료이자 택배·로봇배송 등 신산업을 창출하는 핵심 재료로 확장되고 있다.

    LX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69억 원을 지원받아 센터를 확장하고, 주소정보산업 모델 개발은 물론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한 데이터 구축, 한국형 주소체계(K-주소) 브랜드화, 국내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렬 LX 사장은 "기존 건물에만 있던 주소가 전국의 사물과 공터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국형 주소체계가 국제표준(ISO 19160-2)에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적정보와 공간정보의 입체화에 힘써온 LX의 공간정보기술과 노하우가 K-주소 브랜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X는 지난 2012년부터 주소정보기본도 유지·관리와 국가지점번호 검증 등을 통해 스마트주소 도입의 토대를 구축했고, 2014년부터 전면 시행된 도로명주소 안착에도 앞장서 왔다.

    구본근 행안부 정책관은 "센터를 중심으로 촘촘한 주소정보를 구축해 국민의 생활 안전과 편의는 물론 신산업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