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표 가송재단…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부인 김순녀 여사 공동 사재 출연윤광열 의학상,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 목표
  • ▲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동화약품 제공.
    ▲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동화약품 제공.
    부채표 가송재단이 지난 18일 대한의학회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제14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로 김신우 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최근 10년간 대학의학회지(JKMS)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피인용 횟수와 인용한 학술지의 IF 합을 구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논문이 대상을 수상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들의 급성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의 유병률 및 기간’ 논문 책임저자로서 총 3437건의 논문 중 최고점을 수상했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가 함께 사재를 출연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윤광열 의학상뿐만 아니라 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약학공로상(2019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해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인재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