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퀴짓 신규 제품 '엑스퀴짓 H' 공개하단 매트리스와 전용 스프링 '레스트 서포트 코일' 적용"'엑스퀴짓 Ⅱ'로 가능성 봤다… 연간 매출 70억원 목표"
  • ▲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가 익스퀴짓 H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가 익스퀴짓 H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씰리침대가 프리미엄 매트릭스 엑스퀴짓 시리즈의 신작 ‘엑스퀴짓 H’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작의 두 배 넘는 판매량을 목표로 잡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7일 씰리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엑스퀴짓 라인의 세 번째 제품 ‘엑스퀴짓 H’를 공개했다.

    씰리코리아에 따르면 2012년 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현재 시장 규모는 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매트리스만 보더라도 2조5000억원 수준”이라면서 “2011년 3000억~4000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퀴짓 H에는 씰리침대 기술력이 가장 집약된 티타늄 합금 소재 스프링(ReST Support Coil)이 적용됐다. 3단계에 걸친 구간별 서포트 기능으로 정형외과적으로 최적화된 신체 맞춤형 지지력이 특징이다. 전작에 비해 상단부·중앙부·하단부의 각 지지율이 17%, 34%, 4%씩 개선됐다. 또 스프링 측면을 감싸는 유니케이스XT를 통해 골격을 강화했다.

    내장재는 울과 캐시미어를 섞어 사용해 매트리스 감촉을 극대화하고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토네이도 스프링을 사용한 하단 매트리스를 함께 구성해 본 매트리스 수명을 늘리고 쿠션감 및 지지력을 높였다.

    제품은 판매 채널에 따라 백화점 판매용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Heavenly Cedar)와 판매점 전용 ‘엑스퀴짓 하이랜드’(HighLand)로 나눴다. 본격적인 판매는 설 명절 이후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백화점 판매용 헤븐리 시더는 허리 부분에 천연 라텍스를 추가, 허리 안전성을 강화했다. 판매점용인 엑스퀴짓 하이랜드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산악지대로부터 모티브를 딴 외관이 특징이다. 가격은 각각 1000만원대, 900만원대다.
  • ▲ 이날 공개된 엑스퀴짓 H 모델. 본격적인 판매는 설 명절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조현우 기자
    ▲ 이날 공개된 엑스퀴짓 H 모델. 본격적인 판매는 설 명절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조현우 기자
    씰리침대가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는 것은 전작인 익스퀴짓 Ⅱ로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선보인 익스퀴짓 I 제품은 월 평균 판매량이 10~13개 수준이었지만, 익스퀴짓 Ⅱ는 론칭 당시 평균 24개 제품이 판매되며 성장을 이어갔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엑스퀴짓 Ⅱ 제품 월평균 판매량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1월 기록을 경신했는데 150개 가까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퀴짓 H의 목표 판매치는 월 200개”라면서 “목표 매출은 프리미엄 라인의 10%로, 지난해 매출을 고려하면 67~7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상위 모델이 헤인즈 라인과 함께 프리미엄 모델을 적극 운영해 하이엔드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씰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체형과 수면 취향을 고려한 최적화된 매트리스 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숙면 경험과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