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현 사장 주도 사업추진 TF 발족디지털 헬스케어 융합해 계열사 핵심 사업과 시너지 내기 추진비만·불면증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 개발 도전
  • ▲ 한미약품그룹 주요 임직원들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사장,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 한미약품 전략마케팅팀 상무.ⓒ한미약품그룹 제공
    ▲ 한미약품그룹 주요 임직원들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사장,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 한미약품 전략마케팅팀 상무.ⓒ한미약품그룹 제공
    한미약품그룹이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 헬스케어’를 슬로건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를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F에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사장을 중심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최인영 R&D센터장 전무,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전무,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주요 임원이 참여한다.

    한미약품그룹은 그동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사업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및 관리(Wellness) ▲진단 및 치료(Medical) 등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2000년대 초 국내 제약사 최초로 PDA(개인정보단말기)를 활용한 영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9년부터 전 제품에 ‘RFID(무선 주파수 인식태그)’를 적용해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여왔다.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KT와 합작 투자하고 지난 1월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활용 항암신약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미약품그룹은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을 통해 계열사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한미약품은 마케팅·영업, R&D(연구개발)와 데이터사이언스, 온라인팜은 키오스크, 디지털팜은 DTx(디지털 치료제)와 CDSS(임상진단 보조시스템), JVM은 자동조제기, 최근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한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은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 의료기기’를 융합하는 것이다. 체중감량 효능을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개선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불면증 등 영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논의를 통해 국내 최초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 허가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추진 TF 총괄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 각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응집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