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2024 이상호·박순엽 장학증서 수여식 열어

동국대학교는 지난 2일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2024학년도 이상호·박순엽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통일의료기 이상호 회장과 박순엽 여사를 비롯해 윤재웅 총장과 최응렬 교무부총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 장환영 학생처장, 김대영 BMC행정처장 등 학교 관계자와 장학생 15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2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이 회장과 박 여사가 지난 2022년 의료기기 산업과 생명공학·과학 분야의 교육·연구활동에 써달라고 10억 원을 기부하며 조성됐다.

이 회장은 1987년 의료·건강기기 전문기업인 남북의료기를 창업한 뒤 1991년 통일의료기를 설립해 30년 이상 의료기기 산업에 몸담아왔다. (사)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 초대·2대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에 공헌해 왔다.

이날 이 회장은 장학생들에게 "학업과 연구에 정진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장학생 대표 안종우(의생명공학과 4학년) 학생은 "이 장학금 덕분에 난치병 연구자라는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난치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총장은 "의료기술의 발달이 중요한 시대에 큰 뜻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이 회장과 박 여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학생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인류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