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 불교동아리 '진선미' 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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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는 경상남도 남해군의 망운사가 지난 2일 동국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예술대학 불교동아리(진선미) 학생들을 위해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망운사는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화방사의 부속 암자로 화방사와 함께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지 성각스님은 부산 원각선원 선원장으로서 후학 양성은 물론 법무부 교정위원으로서 재소자들을 위해 설법하는 등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데 헌신해 왔다. 또한 국내 유일의 선화 부문 무형유산으로서, 지난 40여 년간 한국 선화 계승·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이날 수여식에서는 불교동아리 학생 10명에게 장학 증서가 수여됐다. 학생들은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그동안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을 84회 하면서 학생들의 감사편지를 다 읽어보았는데, 예술대학 학생들의 감사편지는 예술의 화두를 담아놓은 것 같아 더욱 감동"이라며 "(동국대가 역점을 두는) 영캠프의 주제인 '주인공'의 의미처럼, 앞으로 부처님의 말씀과 함께 각자 삶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윤재웅 총장은 "진선미가 모범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성각스님이 붓으로 부처님 법을 전하시는 것처럼, 이번 기회가 붓에서 붓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성각스님은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장학생들이 예술인으로, 동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대에 건학 이념을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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