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부문 대상 '천 개의 파랑' 중심으로 강연'SF 읽기와 살아가기' 주제로 진행 … 지역주민 연계 문화 프로그램
  • ▲ 천선란 작가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에서 강연히고 있다.ⓒ성신여대
    ▲ 천선란 작가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에서 강연히고 있다.ⓒ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12일 돈암수정캠퍼스에서 한국 SF 문학의 대표 작가인 천선란 소설가를 초청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천 작가는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천 개의 파랑', '어떤 물질의 사랑', '랑과 나의 사막' 등을 출간하며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SF 읽기와 살아가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은 재학생과 지역주민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부문 대상을 받은 천 작가의 대표작 '천 개의 파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천 작가는 강연에서 "SF는 소수자성, 기후, 젠더 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포괄하는 장르"라며 "현실에서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을 다루는 SF처럼 꿈꾸는 삶을 살며 도전에 따라오는 실패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 ▲ 천선란 작가의 대표작 '천 개의 파랑' 표지.ⓒ성신여대
    ▲ 천선란 작가의 대표작 '천 개의 파랑' 표지.ⓒ성신여대
    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통해 작가와 소통하며 작가로서의 삶과 고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삶의 힘든 순간들을 읽고 씀으로써 돌파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깊이 있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신여대 중앙도서관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지역사회 연계 문화 행사인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 ▲ 돈암수정캠퍼스 야경.ⓒ성신여대
    ▲ 돈암수정캠퍼스 야경.ⓒ성신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