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부문 대상 '천 개의 파랑' 중심으로 강연'SF 읽기와 살아가기' 주제로 진행 … 지역주민 연계 문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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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12일 돈암수정캠퍼스에서 한국 SF 문학의 대표 작가인 천선란 소설가를 초청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천 작가는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천 개의 파랑', '어떤 물질의 사랑', '랑과 나의 사막' 등을 출간하며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SF 읽기와 살아가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은 재학생과 지역주민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부문 대상을 받은 천 작가의 대표작 '천 개의 파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천 작가는 강연에서 "SF는 소수자성, 기후, 젠더 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포괄하는 장르"라며 "현실에서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을 다루는 SF처럼 꿈꾸는 삶을 살며 도전에 따라오는 실패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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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통해 작가와 소통하며 작가로서의 삶과 고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삶의 힘든 순간들을 읽고 씀으로써 돌파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깊이 있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성신여대 중앙도서관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지역사회 연계 문화 행사인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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