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국내 1위 차지 … 토목공학·수자원공학 등 19개분야도 순위 진입지속적인 투자·연구환경 개선, 우수 교원 확보 등 성과
  • 세종대학교가 중국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4 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학문분야평가'에서 호텔관광학 분야 세계 1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순위에선 2020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ARWU 학문분야평가는 세계 1800개 이상의 대학이 평가대상이다. 상위 1000개 대학 순위가 발표된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하는 세계대학평가와 더불어 3대 대학 평가로 손꼽힌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대는 호텔경영학 포함 총 19개 학문 분야에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농업학 분야가 빠지고 나노공학, 바이오기술공학 분야가 새롭게 추가됐다.

    학문분야별 세계 순위를 살펴보면 △호텔관광학 11위를 비롯해 △토목공학 51~75위 △수자원공학·통신공학·금속공학·계기공학·에너지공학 101~150위 △수학·물리학·환경공학·컴퓨터공학·전기전자공학·화학공학 201~300위 △지구과학·기계공학·바이오기술공학·재료공학·나노공학 301~400위 △조직관리학 401~500위 등이다.

    국내 순위는 △호텔관광학 1위 △수자원공학 2위 △수학·물리학·통신공학·토목공학 3위 △지구과학·환경공학 4위 △금속공학 5위 △조직관리학·계기공학·컴퓨터공학 6위 △기계공학 7위 △전기전자공학 8위 △에너지공학 9위 등 15개 학문 분야가 국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1990년대부터 시작된 공과계열의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적인 투자, 연구 환경 개선, 우수 교원 확보 등 공대 강화 정책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종화 총장은 "지난 수년간 세종대는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우수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데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의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해 세종대의 연구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