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김진홍 목사의 발언을 걸고 넘어졌다.

    김진홍 목사는 8일 대전의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뉴라이트대전연합(상임대표 오노균) 창립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자신이 뉴라이트 운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 목사는 축사에서 “친북주사파들이 17대 국회에 들어가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것을 보고 뉴라이트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일부 철없는 아이들이 맥아더 동상에 밧줄을 걸기도 했다. 여당 중진인 장영달 의원이 그 운동을 ‘애국운동’이라고 하더라. 완전히 ‘또라이’가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의 발언에 대해 이날 오마이뉴스는 ‘김진홍 '광주사태, 민주화운동의 치명적 독’' 제하의 기사에서 “김 목사가 장  의원을 공개석상에서 원색적인 말로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오마이뉴스가 김 목사를 흠집내기 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제성호 대변인은 9일 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뉴라이트 세력이 뻗어나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침소봉대를 하고 있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까지 지낸 장 의원이 맥아더 동상 철거 문제가 부각됐을 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한 말”이라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또라이라는 표현이 과하기는 하나 장 의원이 비정상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김 목사의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비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맥아더 동상 철거 시비가 일때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분들의 순수성은 인정하지만 동상철거를 가지고 분란을 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을 했다”며 “‘애국운동’이라는 말 자체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 목사가 사실 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한 말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러나 목사가 할 말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