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정상화국민행동 “사장 지원자 공개 청문회를”
  • ‘MBC정상화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28일 ‘방문진은 MBC 사장후보자 청문회를 개최하고, 동 청문회를 TV생방송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친북 좌파이념의 선전장으로 변해버린 MBC를 바로 세워,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50여곳이 참가한 ‘MBC정상화국민행동’은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의 새 이름이다.
     
    ‘국민행동’은 성명에서 “MBC는 지난 10년간 좌파정권 하에서 엄청난 편파방송을 자행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였다”고 비판했다.
    ‘국민행동’은 “MBC는 2002년 6월에 있었던 제2연평해전 때 우리 어선의 북방한계선(NLL) 월선 조업이 문제라는 등의 반역적 방송을 하고 2002년 겨울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희생을 반미촛불시위로 선동 했다”고 지적하고 “2008년 봄에 있었던 PD수첩의 광우병 허위보도 사건과 2009년 5월 형사피의자로서 자살을 택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방송 역시 전형적인 편파-선동방송이었다”고 지적했다.
     
    ‘국민행동’은 “곧 있을 MBC 사장 선임은 정권 교체기에 사장이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배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매우 중요하다”라며 “사장 지원자에 대한 공개 청문회 개최와 생방송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全文)이다.
     
    방문진은 MBC 사장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하고, 동 공청회를 TV생방송하라!
    사장 지원자는 MBC의 문제점과 자신의 개혁플랜을 국민 앞에 밝혀라!
     
    ‘MBC정상화국민행동’은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은 지난 2010년 1월에 애국시민단체 50여개가 연합하여 결성한 것인데, 금년 1월에 중도 및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연합체로서 국내최대규모인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가 동참하면서 참여단체 수가 모두 150 여개에 이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그 이름을 ‘MBC정상화국민행동’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제 MBC정상화국민행동은 우리나라 중도 및 보수 시민단체 대부분이 지지하고 참여하는 시민운동 단체가 되었습니다.
     
    저희 MBC정상화국민행동은, 친북좌파이념의 선전장으로 변해버린 MBC를 바로 세워,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방송은 오직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내용이 항상 사실에 기초해야 하며, 공정하고 또 균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무엇인지가 판단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MBC는 지난 10년간의 좌파정권 하에서 엄청난 편파방송을 자행하여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2002년 6월에 있었던 제2연평해전 때 북한의 도발 대신 우리 어선의 북방한계선(NLL) 월선 조업이 문제라는 등의 반역적 방송, 2002년 겨울에 있었던 미군장갑차에 의해 효순, 미순 두 여중생이 사망한 교통사고를 전국적인 반미촛불시위로 선동하여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친 왜곡방송, 2004년 봄에 국회가 정당한 절차에 의해 가결했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광란적 친노 편파방송, 이명박 대통령 취임초기인 2008년 봄에 있었던 PD수첩이 50분 프로그램에 30군데가 넘는 왜곡 혹은 과장으로 국민을 선동하여 반미감정과 촛불시위를 일으킨 사건, 2009년 5월에 있었던 형사피의자로서 자살을 택한 노무현 대통령을 순교자로 만들기 위해 7일간 정규방송을 전폐하고 실시한 추모방송, 그리고 2009년 8월에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 사망시의 과도한 추모방송 등입니다.
     
    방송은 국민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방송이 바로 서지 않으면 우리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음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방송이 친북좌파이념의 포로가 되면 국가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으며, 자유로운 기업활동과 우리 모두의 행복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MBC는 항상 우리사회 불안 조성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의 집권과 함께 방송이 바로서기를 갈망했으며, 2009년 8월 새로 취임한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재우) 이사진에게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새 이사진이 취임한 2009년 8월 이후 1년 반이 지났고, 김재철 사장이 취임한 2010년 3월 이후 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MBC는 사실상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고 하겠습니다.
     
    전국을 광란의 장으로 만들었던 PD수첩과 조작사실이 드러난 100토론, 그리고 기회있을 때마다 좌파이념을 주입하는 무한도전 등에 대해서 내부에서 조사가 착수되었다는 말조차 들은 적이 없으며, 선동에 앞장섰던 출연자들은 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와 논평, 토론 및 시사다큐멘터리에서는 좌편향적 시각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천암함 사건의 보도에서도 국군을 의심하고 북을 감싸는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제부터는 드라마에서도 정치색을 강하게 드러낼 것으로 크게 우려됩니다.
     
    이상과 같은 MBC의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한 첫 단추는 방송개혁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믿을 수 있는 사장을 선임하는데 있습니다. 배는 선장이 운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과연 그와 같은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검증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장 지원자들이 모두 참가하는 공개청문회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공개 청문회를 열면 좌편향자, 비리자, 변절가능자 등 무자격자들의 실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또 지원자들은 MBC의 문제점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국민 앞에 밝히게 되고, 또 개혁을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청문회를 통해서 선임된 사장은 국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개혁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MBC정상화 국민행동은, 지난 2010년 2월에 있었던 MBC 사장 공모시에 방문진에 사장후보자 공개청문회 개최와 동 청문회의 생방송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진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아, 저희들 독자적으로 참가희망 후보자 3인(박명규 전 MBC아카데미 사장, 이상로 MBC공정노조위원장, 최도영 MBC라디오국 부국장)을 대상으로 공개청문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청문회에서 검증된 3후보가 사장으로 선임되기를 희망하였으나, 불행스럽게도 선임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MBC는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지난 번에 선임된 김재철 사장의 임기는 오는 2월말까지이며, 2월 중에 사장을 다시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MBC 사장 선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장 선임기구인 현 방문진 이사진의 임기는 2012년 8월까지이며, 총선과 대선은 2012년 중에 있는데,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14년 2월말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정권 교체기에, 사장이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배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좌편향의 소지가 있거나 줄서기에 능한 자는 결코 사장으로 선임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원칙에 충실하고 균형되며, 검증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골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는 반드시 사장지원자 공개 청문회가 개최되고 동 청문회가 생방송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난 1월 17일, MBC사장 선임의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 방문진에 사장후보자 청문회와 동 생방송을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촉구하기 위해서 지난 1월 27일(목) 오후 2:30,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MBC 사장 선임 TV생중계 공청회 촉구 및 10대 개혁과제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토론회의 사회는 최인식 MBC정상화국민행동 공동대표가 맡았고, MBC 사장선임절차와 MBC 개혁과제에 대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발제하였으며, 토론자로 강동순 전) KBS 감사 및 전) 방송위원회 위원, 김진철 한국정책홍보진흥회 회장,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토론회를 성원하기 위해서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의 이갑산 상임대표 등 MBC정상화국민행동 참여단체의 지도자들이 다수 참여하여 격려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불안의 절반은 MBC에서 비롯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MBC를 바로 세우면 우리사회 불안의 절반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고 맡길 수 있는 훌륭한 사장을 골라 세우는 것은 MBC를 바로 세우는 첫단추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MBC정상화국민행동은 국민 여러분 앞에, 그리고 MBC를 주관하는 방문진과 모든 방송을 주관하는 한국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및 청와대 등 모든 관계기관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는 바입니다.
     
    방문진은 MBC 사장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하고, 동 공청회를 TV생방송하라!
    사장 지원자는 MBC의 문제점과 자신의 개혁플랜을 국민 앞에 밝혀라!
     
    2011. 1. 28.
    MBC정상화국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