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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17일(현지시간) '올해의 기업인(Businessperson of the Year)'으로 스타벅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슐츠를 선정했다.
포천은 슐츠가 지난 2008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회사의 CEO로 복귀해 정상화시켰으며,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금모금과 정치권 무능에 맞서는 등의 행보를 취하면서 워싱턴 정가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슐츠는 지난 2000년 CEO자리에서 물러났었다.
포천은 이어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CEO 제프리 베조스, 정유업체 셰브론의 이사회 의장이자 CEO 존 왓슨,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 링크트인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드 호프만, 맥도널드의 이사회 부의장이자 CEO 제임스 스키너 등이 5위권내 들었다.
올해의 기업인 50인내에 한국 경영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50인 가운데 3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독자투표로 이뤄진 '올해의 기업인' 부문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 워런 버핏이 최선 결선투표에서 65%의 표를 얻어, 35%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아마존의 CEO 제프리 베조스를 제치고 선정됐다.
독자선정 올해의 기업인은 지난 사흘간 미리 선정된 CEO 32명을 상대로 토너먼트 형식의 독자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