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보광 훼미리마트, NFC 전자영수증 사업자 선정영수증 분실 염려 없고 전자영수증에서 주차정산까지 한번에 가능
  • 내년부터 백화점이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영수증이 없어 환불이나 교환을 못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3일 “스마트폰으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고 주차정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NFC(무선근접통신) 기반 전자영수증 서비스 사업자로 신세계백화점과 보광 훼미리마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13일 열린 ‘u-IT 신기술검증확산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백화점(정부 7억, 민간 12.9억), 보광 훼미리마트(정부 6.5억, 민간 12억)를 NFC 전자영수증 사업자로 선정‧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백화점과 훼미리마트는 2012년 5월까지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2012년 말까지 전 매장에서 NFC 전자영수증 제도를 실시한다.  

    NFC 전자영수증 서비스가 실시되면 기존에 발급하던 종이영수증은 스마트폰에 전자형태로 발급‧관리가 가능해 진다. 지경부는 전자영수증 서비스가 일반화되면 연간 230억 원(63억 건)의 불필요한 종이영수증 발급비용이 절감되고, 종이영수증‧주차정산을 할 때도 NFC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FC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자영수증 앱(App)을 다운받은 후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물품 결제는 물론 주차정산 때도 번거롭게 종이영수증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갤럭시S2나 옵티머스 등 최신 LTE폰에는 NFC기능이 탑재돼 있다.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전자영수증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NFC 서비스는 모바일 결제에만 국한돼 사용자가 많지 않다.

    2011년 현재 NFC폰 사용자는 300만 명 수준이지만 2012년까지 1,300만 명으로 급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