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협력 비즈니스 포럼 열고 IT, 전기차, LED 분야 협력 방안 논의한국수입업협회, 대만 구매사절단 파견 등 양국 기업 간 네트워킹 구축
  •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 14일 대만 타이페이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한-대만 산업협력 비즈니스 포럼’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주태 한국수입업협회장, 대만 경제부 장쥔푸(張俊福) 국제무역국 부국장 등 양국 관계자와 기업인 210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의 강점과 중국시장 진출이 용이한 대만의 강점 등을 중심으로 IT, 전기차, LED 분야의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이번 포럼은 한-대만이 상호 5대 교역대상국으로서의 중요성과 중-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Econom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체결에 따른 한-대만 간 교역 및 산업자원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대만은 주력 수출시장에서 주요 경쟁자였기 때문에 상호협력의 가능성이 비교적 낮았었지만 ECFA 체결 후 한국에서는 대만 기업과 협력할 필요성이 증가했고, 한국의 성공적인 FTA 체결로 대만 기업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대만의 주요 산업 및 기업 간 상호 이해도 제고를 통한 협력기반 조성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대만과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중화권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포럼과 함께 한국수입업협회 주관으로 민간 구매사절단과 대만 현지 기업 간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었다”고 덧붙였다.

    포럼과 함께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는 한국수입업협회와 타이페이 수출입협회(IEAT. Importers and Exporters Association of Taipei)가 2003년 9월 MOU를 체결한 뒤 2004년부터 계속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