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출연연, 기업부설연구소 대상...접수 20일부터 두 달간 차세대 소형위성, KAIST 인공위성센터가 개발..4년 간 350억원 투입
  • ▲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와 한국형 소형위성 발사체(KSLV-1) '나로호'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와 한국형 소형위성 발사체(KSLV-1) '나로호'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우리 손으로 만드는 ‘차세대 소형위성’이 우주로 싣고 갈 ‘우주과학탑재체’를 공모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차세대 소형위성에 들어갈 우주과학탑재체 공모를 8월 20일부터 약 2달간 전국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차세대 소형위성은 1998년부터 시작한 과학기술위성 시리즈의 후속위성으로, 올해 5월 열린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차세대 소형위성 개발사업에는 앞으로 4년간 35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맡는다. KAIST 인공위성센터는 1990년대부터 ‘우리별 위성 시리즈’와 ‘과학기술위성 시리즈’ 개발을 주관하면서 소형위성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센터는 차세대 소형위성 사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위성의 소형화, 표준화, 모듈화, 저전력화 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소형위성 개발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우주과학탑재체 공모는 개발능력을 갖춘 대학, 정부 출연연,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교과부는 제안된 과학임무의 창의성, 탑재체 활용계획의 우수성 등에 중점을 둬 공모기관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공모기간은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두 달간이며, 제안요구서와 접수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교과부(www.mest.go.kr) 또는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satrec.kaist.ac.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IST 인공위성센터는 24일 14시부터 이에 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차세대 소형위성 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소형위성의 기술경쟁력 향상, 핵심기술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우주ㆍ지구과학연구 촉진, 우주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
     - 교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