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 8곳‧전문건설 15곳…1년새 2배 늘어폐업신고 24% 증가…종합건설 신규등록 57%↓
  • 올해들어 이달까지 부도난 종합건설사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폐업건설사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월 누적기준 부도 건설업체는 총 23곳이다. 이는 전년동기 11곳대비 두배이상 늘었다. 

    면허별 부도업체는 △종합건설사 8곳 △전문건설사 15곳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곳 △경기 3곳 △부산 5곳 △대구 1곳 △광주 2곳 △울산 1곳 △강원 1곳 △충남 1곳 △전북 1곳 △전남 2곳 △경북 2곳 △경남 2곳 △제주 1곳 등이다. 

    건설사 폐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누적 종합건설사 폐업신고는 330건으로 전년동기 266건대비 24.1% 증가했다. 

    또 같은기간 전문건설사 폐업신고는 1303건에서 1410건으로 늘었다.

    신규등록은 면허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8월 누적 종합건설사 신규등록은 전년동기 715건보다 57.3% 줄어든 305건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전문건설사 신규등록은 3488건으로 전년 3259건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택사업경기 회복도 지역별로 차이가 났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출규제로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주춤해지자 건설경기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라며 "가격하락세와 미분양 적체가 이어지는 지방 경우 연내 중소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