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등 지난해보다 4.1% 증가연체율도 지난달 보다 0.5% 높아져


신용대출 등 생계형 대출이 증가하고,
연체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총액은 656조479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월 639조5839억원보다 2.6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주택대출이 비해 기타대출이 늘어났다.

주택대출(주택담보대출)은 401조1251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394조7381억원보다 1.6% 증가했다.
기타대출(신용대출 등)은 255조3541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244조8458억보다 4.1% 증가했다.

지난달 253조8096억원과 비교해도,
무려 1조5445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여전히 가계대출에서 주택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지만,
기타대출의 증가폭이 컸던 것.

기타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모든 가계대출을 말한다. 
마이너스통장대출, 예금·적금담보대출, 신용대출, 비주택부동산대출 등을 포함하고 있어,
생계형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체율도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기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99%로 전월 0.96%보다 0.3%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0.91%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기타대출은 1.16%로 전월 1.09%보다 0.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