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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S (Precast Slab Track System)
일반사람들 입장에선 생소한 용어다.
[PSTS]는 궤도 도상을 공장에서 제작하는
사전 제작형 콘크리트궤도 시스템이다.
[PSTS]는 [레다2000] 등
외국업체가 주도했던 국내 콘크리트 궤도시장에
국산화의 기치를 내걸고 나온 공법이다.
[PSTS]는 고속철도용과 일반철도용으로 나뉜다.
일반철도용 [PSTS]는 <삼표E&C>와 <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했고,
고속철도용 [PSTS]의 경우 <삼표E&C>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시설공단>이 개발했다.
일반철도용은 중앙선 망미터널,
고속철도용은 경전선 구간에 시험구간으로 부설된 상태다.
[PSTS]가 향후 착공될 선로공사에 설계반영된 구간은 다음과 같다.
총 105.4km 금액은 259억에 달한다.
그리고 <삼표E&C>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에도 약 10km 부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PSTS는 안전한 것일까?
일반 철도에 105.4km, 고속철도에 10km를 이 방식으로 시공을 해도 문제는 없는 것일까?
<뉴데일리>는 현재 시험부설된 [PSTS]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취재를 시작했다.
그리고 <코레일>의 공문과 망미터널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먼저 코레일이 보낸 공문을 살펴보자.
지난 5월 21일 <코레일>이 <철도시설공단>에 보낸 공문에는훼손이 심각하니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1.충전재 균열 및 탈락 발생원인 분석 및 보수보강 계획
2.궤도형식에 대한 구조 재검토 및 하자발생 방지 대책
3.건설사업에 기 설계 반영된 동일 궤도구조에 대한 대책
하지만 <철도시설공단>은 아직까지 회신을 보내지 않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최상영 궤도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망미터널의 경우
지방본부에서 보수한 후
본사는 뒤늦게 알았다.<코레일>로 보낼 공문을 준비중이다,
9월말 안전점검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안전점검 결과가 나오기 까지
사진 등 정보제공은 곤란하다."훼손 상태가 어떠하기에 <코레일>이 <철도시설공단>에 이런 공문을 보낸 것일까?
단독으로 입수한 중앙선 망미터널 사진은 더욱 충격적 이다.
사진속 [PSTS]는 핵심인 [충전층]의 균열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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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술자들은 이러한 [충전층]의 문제 발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탈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충전층이 붕괴된 상태에서
열차가 운행을 계속 한다면
선로가 제기능 못해,
레일이 일정하지 않게 된다.
그 상태가 지속된다면,
탈선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수있다."-철도기술 관계자
[PSTS]의 핵심기술은 [충전층]이다.
[충전층]은 [PSTS]와 도상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활이 핵심이다.
[충전층]은 고속철도용이나 일반철도용 모두 동일한 제품이 들어간다.
과거 KTX를 처음 도입시
일본이 [충전층] 기술 전수에 동의했다면,
프랑스의 떼제배가 아닌
일본의 방식이 선택되었을 것이란 이야기가 돌만큼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철도시설공단이 국산화했다고 하지만
충전층과 콘크리트의 접합 기술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뉴데일리>는 경전선 부근 시험부설된 고속철도용 [PSTS]의 상태 또한 궁금해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측에 자료요청을 했지만
일절 사진이나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무엇을 감추려고 <철도시설공단>은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일까?
[국산화]가 아무리 중요해도 안전을 책임질수 없다면 재검토 하는것이 옳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이 있으면 공개를 하고 투명하게 진행을 해야한다.
시험부설이라고 결과를 숨겨야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뉴데일리>의 판단이다.
지금이라도 <철도시설공단>과 <삼표E&C>, <코레일>은
[PSTS]현재 상태가 어떻고, 대책은 무었인지 확실하게 밝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