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사장] 도전 정신, 긍정적 사고, 정정당당한 자세, 강한 실행력 강조
  • ▲ ▲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신입사원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 ▲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신입사원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One Size Bigger Hat.


    자신의 위치보다 한 직급 높은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고민할 때,
    역량이 크게 향상된다는 뜻이다.

    <LG화학> 박진수 사장은 11일 오산시 LG화학 리더십 센터에서,
    신입사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말은 동양인 최초로 <나사(NASA)> 국장보 자리까지 오른 신재원 박사가,
    출세의 비결로 [One Size Bigger Hat]을 쓰라고 말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 정신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 두 번째로 박 사장은 반 고흐와 피카소를 비교하면서,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반 고흐가 개인적으로 불행한 삶과 쓸쓸한 최후를 맞이한 반면,
    피카소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는 장수 화가로 살아간 이유가,
    바로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평소 반 고흐는 자신이 인정받지 못할 것이고,
    불행이 자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피카소는 미술가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자신의 그림으로 부와 명성을 얻을 것이라는 긍정의 마음을 가졌다."

    "내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때,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게 되면,
    좋은 결과는 물론이고,
    개인적인 행복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로 박 사장은
    혼자 있을 때 삼갈 줄 알아야 한다는 [신기독]의 자세를 당부했다.

    [신기독]은 퇴계 이황이 평생을 좌우명처럼 여겼다.

    "<LG>가 강조하는 정도경영은
    바로 스스로 삼가고,
    떳떳할 수 있을 때 실천 가능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편법 없이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자세를 갖춰라."


    박 사장이 신입사원들에게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바로 [강한 실행력]이다.

    "똑같이 우수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하고,
    어떤 기업은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실행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강한 실행력을 우리 조직문화의 핵심이자,
    시장 선도를 위한 차별적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만들기 위해,
    신입사원 때부터 이를 갖춰나가야 한다."


    이 외에도 박 사장은
    1977년 입사해 황무지에서 공장을 건설해 나갔던,
    성공담을 들려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사장은 자동차, IT 산업에 쓰이는 고기능성 소재인 ABS사업을,
    세계 일등으로 육성하고,
    NCC(납사분해센터) 공장을 아시아 Top3 규모로 만들었다.

    <LG화학>의 이번 신입사원 특강은,
    올해 들어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