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수준 미국에 4.7년 뒤져

우리나라 국가전략기술이 최고기술국인 미국 대비 77.8% 수준으로
전체적인 기술격차는 4.7년 뒤져있고, 중국과의 기술격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120개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기술수준평가]를
12일 발표했다.

국가전략기술 평가는
▲전자‧정보‧통신 ▲의료, ▲바이오 ▲기계‧제조‧공정
▲에너지‧자원‧극한기술 ▲항공‧우주 ▲환경‧지구‧해양
▲나노‧소재 ▲건설‧교통 ▲재난‧재해‧안전 10대 분야 대상으로
2년마다 수행된다.

우리나라 기술수준은
최고기술국인 미국 대비 77.8% 수준으로 평가됐다. 

2010년도 95개 국가중점기술을 대상으로 평가한 76.5%에 비해
1.3%p 향상됐다.

미국(100%) 다음으로는
EU(94.5%), 일본(93.4%), 중국(67%)이 뒤를 이었다.

기술수준은 당시 최고기술국의 기술 수준을
100%으로 놓고 평가한다.

기술 격차는 최고기술국인 미국에 4.7년,
EU에 3.3년, 일본에 3.1년 뒤져있고,
중국에는 1.9년 앞섰다.

2010년 평가결과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보다 기술수준이 높은
미국, EU, 일본과의 기술격차는 축소됐지만,
우리나라가 앞서있는 중국과의 기술격차도 감소했다.

기술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는
전자‧정보‧통신 분야(82.2%)와 기계‧제조‧공정 분야(82.2%)로 나타났다.

항공‧우주 분야(66.8%)는 중국보다도
기술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120개 국가전략기술을 기술수준에 따라
최고, 선도, 추격, 후발, 낙후 5개 등급으로 분류하면,
30%인 36개 기술이 선도그룹에 진입했으며
69.2%인 83개 기술은 추격그룹,
1개 기술은 후발그룹으로 분석됐다.

120개 국가전략기술 단위에서 최고기술은 하나도 없었다.

이에 반해 미국은 97개, EU는 10개, 일본은 14개,
중국은 1개분야에서 최고기술로 평가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핵융합 기술]에서 중국과 동등하며,
[우주발사체 개발기술] 등 13개 기술이
중국보다 뒤쳐진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전략기술 관련 논문의
지난 10년간(2002~2011) 평균 점유율
(세계 우수 학술논문 DB에 등재된
전 세계 논문 수 대비 해당 국가 논문)은
EU(23.5%), 미국(19.2%), 중국(16.9%), 일본(6.8%),
한국(3.5%) 순이이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영향력 지수는
미국(1.47), EU(1.16), 일본(0.86),
한국(0.73), 중국(0.35)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기계‧제조‧공정(0.93) 및 에너지‧자원‧극한기술 분야(0.95)에서
전체국가 평균(1.0)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