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1024만명… 男 17.8%, 女 22.2%수도권 17.70%, 비수도권 22.38% 차지"인구전담부처 설치 등 근본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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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으면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0%를 차지했다.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은 2017년 말(14.2%) 고령사회 진입 이후 7년 만이다. 영국(50년), 프랑스(39년), 미국(15년) 등 서구 국가뿐 아니라 일본(10년)보다도 빨랐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차례로 고령인구로 접어들면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고령화는 저성장 국면에서 경제할동인구가 줄고 국민연금 조기 소진이나 의료비 증가로 이어져 정부 재정부담은 물론 경제성장률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김민재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전담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 여자는 22.2%로, 여자의 비중이 남자보다 4.4%포인트(P) 높았다.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6460명) 중 17.7%,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4826명) 중 22.38%로 비수도권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수도권보다 4.68%P 더 높다.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전남이 27.18%로 가장 높다. 이어 경북, 강원, 전북, 부산, 충남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이다.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 공공데이터포털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