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시장금리·환율에 외인 이탈 지속코스닥 지수, 0.13% 상승한 680.11원·달러 환율, 4.4원 오른 1456.4원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코스피가 크리스마스 휴장일을 하루 앞두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2442.01) 대비 1.49포인트(0.06%) 내린 2440.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54포인트(0.35%) 오른 2450.55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4억원, 17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3억8015만주, 거래대금은 6조6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5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1.44%), 금속(0.92%), 비금속(0.55%) 등이 올랐고 화학(-1.05%), 섬유의복(-0.99%), 전기가스(-0.6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8%), 현대차(0.70%), 셀트리온(0.26%), 삼성전자우(1.47%), 네이버(0.75%)는 상승했고 SK하이닉스(-0.65%),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바이오로직스(-1.16%), 기아(-0.30%), KB금융(-0.57%)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높은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로 외국인이 이탈해 지수를 압박했다”며 “이번 주는 지수를 상승 반전시킬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고금리, 강달러 환경 지속되며 지수 상단 제약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679.24)보다 0.87포인트(0.13%) 오른 680.1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97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4억원, 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6억3299만주, 거래대금은 5조955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6.86%), 에코프로비엠(0.44%), 리가켐바이오(6.17%), 클래시스(2.56%), 리노공업(2.88%), 레인보우로보틱스(8.09%)가 상승했고 HLB(-1.33%), 에코프로(-2.54%), 삼천당제약(-8.14%)은 하락했다. 휴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4원 오른 1456.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