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금호타이어 입사, 중국법인 CFO 등 역임에어인천, 내년 7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통합
-
올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도약을 계기를 마련한 에어인천 대표에 김관식 수석부사장이 선임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이달 11일자로 김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김 신임 대표는 1993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CFO, 금호타이어 회계팀장, 금호타이어 중국법인 CFO 등을 지냈다.이후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시설관리업체인 케이에프(KF) 대표를 역임했고, 같은 해 6월 선박용 엔진 제작사 HSD엔진(현 한화엔진) 부사장 겸 CFO로 이동해 지난 2월 임기를 마쳤다.지난달 에어인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소시어프라이빗에쿼티 측의 추천으로 에어인천에 수석부사장으로 영입됐으며, 한 달 만에 대표에 오르게 됐다.김 신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우리 회사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문에 대한 인수자로 최종 승인됐다”면서 “내년 7월 1일에는 통합된 ‘New 에어인천’의 웅대한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중요한 시기에 대포로 선임되면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우리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당면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화물전용 항공사를 만들어 나아갑시다”라고 역설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6월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고, 8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매각 거래대금은 4700원이었다.에어인천은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양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7월 1일 통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