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3천여가구…5년전 대비 8만8천여가구 줄어
  • ▲ 한 시민이 성동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매물 목록을 살피는 모습
    ▲ 한 시민이 성동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매물 목록을 살피는 모습

  • ▲ 한 시민이 성동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매물 목록을 살피는 모습


     

    지속적인 집값하락으로 인해
    전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전세 수요의 급증으로
    서울에선 1억 원 미만의 저렴한 전세물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8월 1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 총 118만4,606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1억 원 미만 가구 수가 지난 2008년(13만1,434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4만3,00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자료출처
    ▲ 자료출처 <부동산 써브>




    이는 1년 전 4만3,832가구 보다 829가구,
    2년 전 6만2,318가구 보다 1만9,315가구가
    줄어든 수치로
    5년 전 13만1,434가구 보다 무려 8만8,431가구가 줄었다. 

    특히 광진구, 서초구, 성동구
    전세가가 1억 원 미만인 가구가
    단 한 가구도 없었다.


    광진구와·성동구는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위치한데다
    도심권 및 강남권 진출입이 편리해
    대학교 근로자뿐만 아니라 직장인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초구 역시 직장인 수요가 많은
    서초동, 방배동 등 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오르면서
    1억 원 미만 가구를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그 외 지역에서는
    노원구가 지난 2008년 4만1,409가구에서
    올해 1만3,139가구로 2만8,270가구가 줄었다.

    뒤를 이어 도봉구가 1만7,349가구에서 5,084가구로 1만2,265가구
    강서구가 1만1,164가구에서 1,250가구로 9,914가구
    송파구가 9,151가구에서 544가구로 8,607가구가 감소했다.


     

    "비수기인 현재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전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수요자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어
    앞으로도 전세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1억 원 미만의 저렴한 전세물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의 전세부담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연구원


    한편, 강남지역 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서 1억 원 미만 전세물건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