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핸드폰]은
더 이상 [폰]이 아닌 [핸드]가 돼버렸다.길을 걸어가도 손에서 놓지 않고,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손을 떼지 않는다.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버린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통신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통신서비스을 제공하는 [SK텔레콤], [KT], [LG U+] 등
통신3사와 행정당국에
[원가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통신업체들의 통신요금 원가자료를 공개하라는
의원들의 질타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일부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는 미래부가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당시부터
고수해오던 입장을 변경한 것이어서,
통신 3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통신업계 관계자들은
▲ 원가는 영업비밀이다.
▲ 세계 민간 통신사 중 원가를 공개한 사례는 전무하다.
▲ 객관적인 원가를 산출하기 어렵다.
는 등의 이유를 들며
최 장관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반면 [원가를 공개하라]는 쪽의
대표단체는 [참여연대]다.[방통위]와 [참여연대]의
[원가공개]공방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참여연대]는 2011년 5월
[방통위(현 미래부)]에 원가 산정 자료를 공개하라고 청구했다.
당시 [방통위]는 이를 거부,
2011년 7월 [참여연대]가 [방통위]를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결국 2012년 9월 서울행정법원은
1심에서 [참여연대]의 손을 들어줬다.
일부승소판결을 내린 것이다.피고인 미래부는 물론
보조참가인인 [SKT], [KT], [LG U+]는
이에 반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다. -
양 측의 입장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정작 핸드폰요금을 직접 부담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은 어떤지
<뉴데일리>기자들이 취재에 나섰다.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통신 요금 원가공개,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시민 100명 중
73명은 찬성표를 던졌고,
나머지 27명은 반대의 뜻을 내비쳐,
통신 요금 원가 공개를 원하는 시민들이 더 많았다.
100명 중 73명이
원가 공개에 찬성하는 만큼,
앞으로도 통신업계는
원가 공개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원가공개 찬성]
통신요금 원가 공개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 (33명),
[원가 공개를 통해 통신사와 방통위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 (32명)
[기타] (8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국민들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
이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내세우며 알고 싶어하거나,
[단순히 궁금하다]는 의견을 내세웠다.“국민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지 마라!”
“소비자로서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뜻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궁금하다”
통신 원가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고
설비 투자, 연구 개발, 인건비 등의
복잡한 요소가 뒤섞여있기에
누구나 궁금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원가 공개를 통해 통신사, 방통위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
32명의 시민들은
통신사와 방통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일부 시민들은
[3사가 짜고치는 고스톱],
[통신사 편만 드는 방통위]라며
이들간의 담합 가능성을 제기했다.
-
[원가공개 반대]
통신 요금 원가 공개에 반대한 시민들은
[원가 공개 여부는 기업의 자유다] (12명),
[원가 공개가 소비자 이익을 이어지진 않을 것] (7명),
[기타] (8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원가는 영업비밀이며 공개할 의무가 없다는
통신업계의 의견에 찬성하는 쪽이었다.“영업비밀이니까 당연히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통신사들이 봉사단체도 아닌데...”“차라리 세상 모든 물건의 원가를 공개하자!” 며
통신 원가 공개 요구를 비꼬기도 했다.원가 공개가 소비자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민들은
“원가가 공개되면 일이 복잡해 질 것 같다”
“원가 공개해서 달라지는 게 있을까 싶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모르는 게 약이라며
원가 공개를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기도 했다.한편,
통신사의 원가 공개는투자 축소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와 중소기업들에게 타격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
다음은 100인 인터뷰 응답 내용 전문이다.
[통신요금 원가공개, 찬성하십니까?]
[찬성한다 73명 답변 내용]
[국민들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 33명 답변 내용]
"통신 원가, 도대체 얼마인지 알고 싶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박성준(33)/서울]
"이동통신의 공공서비스적인 성격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이재창(27)/경남]
"이용자로써 당연한 권리 아닌가?"[공승배(27)/경남]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서
그리고 불합리한 이동통신료 개선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다."[안희진(27)/경기]
"스마트폰 쓰기 시작하면서 3G로 바뀔 때도 그렇고,
3G에서 LTE로 바뀔 때도 계속해서 요금이 올랐다.
요즘은 대부분 5만원은 기본이고, 10만원 넘게 요금 내는 사람도 많다.
왜 그렇게 까지 금액이 뛰는지 납득이 안 간다.
소비자로서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안민주(27)/경남]
"통신사들이 일부러 원가 공개 안하는 것 아닌가?
소비자들 벗겨먹었다는 오명과 원망,
기업이미지 추락이 무서워 죽어도 못하는 것 아닌가?
국민들 알 권리를 무시하지 마라"[손소영(31)/서울]
"물론 모든 상품들이 원가가 공개되진 않지만,
그래도 부품 같은 게 있으면 짐작이라도 가능하다.
근데 통신료는 어림짐작도 안 된다.
당연한 알권리라고 생각한다."[박민식(24)/경기]
“소비자 입장에서야 당연히 궁금하기 때문에
공개하는 게 좋은 것 아닌가요?”[정은수(33)/서울]
“소비자에게는 알 권리가 있다.
통신원가도 당연히 알 권리가 있다.”[박의표(32)/서울]
“방통위는 국민들의 알 권리는 무시하고
통신재벌 3사의 대변인으로서의 역할만 충실한가?
국민이 먼저다.”[김기현(41)/서울]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서 찬성한다.
바가지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배성일(33)/경기]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싫다고 말 바꾸고
이런 적이 1~2년이 아닌 것 같다.
이제 제발 좀 공개해라.
언젠가는 할 수도 있잖아."[이도연(30)/경기도]
"소비자도 진실을 알아야 한다."[박수지(27)/서울]
“원가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는 또 뭐냐?
투명하게 갑시다!”[신세영(23)/서울]
“그냥 단순히 궁금하다.
사실 다른 산업들에 비해
통신 산업의 원가가 유독 밝혀지지 않았다.”[최은진(23)/서울]
"제대로 공개해서 소비자가 알고 비용을 지불하면 좋겠다."[이아현(26)/경기도]
"통신사마다 요금제도 다르고, 비싸다.
SK 요금제 원가가 제일 궁금하다."[민호준(28)/서울]
"소비자 입장에서
원가가 얼마인지 알아보고 싶다."[장연우(25)/서울]
"원가랑 기기 보조금, 마케팅비용이 얼마 정도 되는지 알고 싶다."[이준호(47)/경기도]
"통신비 원가 공개되면
그동안 의구심 가득했던 고객들에게 환영받을 듯"[한성기(30)/서울]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웃음)
누구나 궁금해 할 것 같다."[하은태(29)/서울]
"통신료에 원가가 있을까라는 생각 자체를 못해봤다.
듣고 보니 굉장히 궁금하다.
다른 뜻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궁금하다."[배승훈(33)/서울]
"내가 쓴 돈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어디로 얼마나 들어갔는지 궁금하다."[고현무(36)/경기]
"이동통신비가 적게 나가지 않는데,
제조품인 경우 만드는 비용이나 재료 등이 있어 이해는 가지만,
이동통신비는 정확하게 보이는 것이 없어서
부르는 게 값이 되도 일반인들은 알 수 가 없었다."[안설희(28)/서울]
"이동통신비 원가라는 부분이 상당히 신선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인 만큼 원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안정순(45)/경남]
"얼마 전 우윳값이 올랐다.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은 있었지만
어찌됐든 어째서 값이 오르는지 부분 부분 공개를 했다.
통신요금은 왜 안하나?"[이정재(30)/경기]
"핸드폰 요금이 너무 비싸다.
그냥 뭔가 갈수록 오르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5만원 안으로 모든 게 해결이 됐는데,
요즘은 5만원요금 이용하면 통화도 제대로 못한다.
이용자로써 어떻게 가격형성이 되는 건지 알고 싶다."[현호(32)/서울]
"통신료라는 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아닌가?
어떤 식으로 요금이 책정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이번 기회에 공개가 됐으면 좋겠다."[강영은(40)/서울]
"항상 궁금했던 내용인데요.
그간 통신사업이 발전하면서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정작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어요."[박별(25)/서울]
"동네 슈퍼만 가도 과자 한 봉지 안에 뭐가 있고 그게 얼마고 알고 사는데...
통신비 어마어마한 돈이 나가잖아... 알려줘야지.“[최창호(44)/서울]
"우리딸이 초등학생인데 얼마 전에 스마트폰을 사줬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쓰는데도 요금이 만만치 않더라.
그렇다고 싼 요금제를 쓸 수도 없었다.
정말 문제 많은 것 같다. 원가가 공개 됐으면 좋겠다."[이경수(44)/서울]
"거품이 많은 것 같다.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김혜은(27)/서울]
""우리 집만 해도 나 10만원 동생 10만원 엄마 5만원 아빠 9만원해서
총 30만원 이상이 나간다.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가는데도
그게 원가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냥 숭숭 나간다.
소비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거다."[유경선(27)/서울]
"나는 3년 노예계약 돼 있는데 통신비 너무 비싼 것 같다.
이윤을 얼마만큼 남기는지 궁금하다."[원가 공개를 통해 통신사와 방통위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 32명 답변 내용]
"통신 3사 담합이 의심된다"
"방통위도 통신사들 편만 드는 것 같아"[박예진(20)/서울]
"내 요금이 얼마나 뻥튀기 되는 건지 알고 싶다."[이현주(26)/경북]
"공개를 해서 정당하게 요금이 징수되는 것이라면
소비자들은 지금과 같이 내면 되는 거고,
만약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하명기(27)/경기]
"소비자가 원가를 알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통신비가 책정되는지 알 수 있다."[한다희(22)/서울]
"개인적으로는 통신사간의 담합이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뭔가 있는 것 같다.
통신사측에서 당당하다면 원가공개를 했으면 좋겠다."[김동민(41)/서울]
“3사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
소비자들은 그냥 달라는 만큼 주는 수밖에 없고...
원가를 공개하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김민호(46)/서울]
“누구를 위한 방통위인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통신사의 투명한 경영이다.
통신사 편만 드는 방통위는 반성해야 한다."[강 혁(30)/서울]
“통신사끼리 가격 담합을 하니까 원가 공개를 하라는 거지.
원가가 공개되면 담합도 하기 힘들거잖아."[하선희(28)/서울]
"통신사에서 가격을 정해버리면,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만 한다.
원가공개를 하고 가격을 낮추던지,
아니면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김 다니엘(29)/서울]
"내가 요금을 과도하게 내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부당하게 내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은지(26)/경기]
"통신료 같은 경우는 공급하는 업체가
대기업 단 3곳이다. 어떤 담합이 있었는지 누가 알겠나?
공개가 필요하다."[박진현(32)/서울]
"원가 공개해야 되는 것 아닌가?
알권리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요금 내면 되는 것이고,
담합요소가 있다면 시정해야 되는 게 당연한 것이다."[이복경(40)/경북]
"가족들 요금을 합치면 4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통신요금이 너무 비싸다.
그렇다고 안 쓸 수는 없지 않은가?
거품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박형식(23)/전남]
"이것도 갑의 횡포가 아닌가?
공급업체가 3곳 밖에 없는 상황에서 원가 공개도 안 된다면 문제 있는 것 아닌가?"[이승현(23)/서울]
"휴대폰은 이미 국민들의 필수 기기로 자리 잡아서
통신요금 인하하던 인상하던 사용할 수밖에 없다.
시장 축소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니 통신원가 공개를 하고,
더불어 방통위가 통신사에게서 받는 비리금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조광현(32)/경기]
"이동통신사에서 떡고물이 그만큼 나오니까
정치인들이 거기에 검은돈 받아쳐먹고.. 서로 돕고 돕는거지.
사실 국민들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정치인한테 간다고 보면 될 것 같다."[하재용(26)/서울]
"기업들이 영업비밀이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하는데,
영업비밀이 아니라 영업비리 아닌가?“[노민희(33)/경기도]
"통신비 원가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동통신사에 대한 불신도 크고,
지들끼리 해먹으니깐 가격도 비슷하게 올리고 그러는 것 같다.“[최지성(30)/경기]
"원전과 다를 게 없는 것이 통신비리라 생각한다.
휴대폰은 2000년대 초부터 현대인의 필수품이었다.
모 통신사는 방통위와 결탁해 사실상 반 공기업화된 것도 그렇고 우습다.
수익구조 공개도 꺼려하는 배타성도 웃기고...
얼마나 많은 비리가 있을지 궁금하다."[신노열(26)/부산]
"통신사끼리 가격 담합을 하니까 원가 공개를 하라는 것이다.
자유 경쟁을 해서 통신비가 낮았으면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을까?”[박규리(32)/인천]
“당연히 공개해야하는 것 아닌가?
얼마나 폭리를 취하면서 소비자를 쥐어짜고 있을지 알고 싶다.”[한동수(35)/서울]
“우리나라는 통신 인프라는 잘 돼 있지만 나머지는 후진국이다.
통신원가 공개는 물론,
가입비 폐지, 기본료 인하, 통신요금 인하 등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일단 방통위부터 없애면 좋겠다."[도지웅(34)/경기]
“원가가 제일 궁금한 곳이 건설사와 통신사다.
왠지 폭리를 취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한수길(28)/경기]
“기본요금이 엄청나게 올랐다.
통신 설비 구축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는 것이 아닐까?
기업 입장에서도 공개를 통해 해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박상민(38)/서울]
“인건비 보조금, 광고비 빼고 나면
원가는 거의 미미할 것 같다.
공개를 해야 정신을 차리지."[황종식(36)/서울]
"통신비 공개했으면 좋겠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없고,
그냥 통신사들 맘대로 요금제 만들어놓고 쓰라고 하니까 문제다."[김보영(35)/서울]
"원가 공개해서 합리적인 마진을 남기는 건지 확인하고 싶다."[홍상군(32)/서울]
"공산품 평균 마진률이 적정가격을 형성하는 기준이다.
30%가 적정마진률인데
원가를 알지 못하면 적정마진률을 알 수가 없다.
영업 비밀이라고 하지만 기업 돈줄은 국민들 돈 아니냐?
공정한 마진률을 위해서 원가공개 필요하다."[유성호(39)/서울]
"AT&T, 버라이즌 등 해외 통신사들 가격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 비싸다.
미국은 땅이 넓어 기반시설 투자하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비쌀 텐데
한국보다 통신비가 싸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알고 싶다."[신지은(29)/경기도]
"통신비 원가 공개해야 한다.
우선 지금 너무나 이동통신사 횡포가 심하다.
고객들 대상으로 보상해준다 뭐해준다 하면서
눈앞에 당근주고 뒤에서는 요금으로 채찍질해 버린다."[김건승(24)/서울]
“떳떳하다면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요?
뭔가 보여주기 불안한 게 있으니까 숨기는 것 같아요.”[황보근(34)/서울]
“원가 공개한다고 해서 이번 국감 기대 많이 했는데,
안한다고 들었다.
뭔가 숨기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까발려버리면 좋겠다."[박지호(37)/서울]
"통신비가 터무니없이 비싼 거는 느끼겠는데…….
어디에서 비싸졌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원가 공개하면 나머지 거품이 드러나지 않을까요?"
[기타 8명 답변 내용]
[김찬호(41)/서울]
“원가를 공개해서 소비자들에게 당당하게 말하면 좋겠다.
오히려 비싸다고 비난하던 소비자들을
이해시킬 수도 있을텐데..."[김소은(31)/인천]
“원가 공개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 알게되면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가격 경쟁을 해서
소비자들은 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소순성(25)/인천]
“통신업에 원가라는 게 의미가 있나..
그냥 말해도 될 것 같은데."[홍 철(27)/경기]
“이동통신 시장은 대표적인 독과점 시장이다.
결코 아담스미스가 말했던 자유시장의 모습이 아니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정계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민들에게만 피해를 주고 있는 셈이다.
자유시장 체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다.
막으려면 원가공개를 해야 한다."[김진혁(29)/서울]
"통신비 원가 공개되면 우리한테는 좋은데
통신사가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다."[김영신(40)/서울]
"기본요금이 비싸다.
원가 공개해서 요금 할인 되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통신은 공공재이기에 투명해야 한다."[정호철(40)/서울]
“통신은 전파라는 공공재를 이용하는 상품이다.
아무나 하는 사업이 아닌 만큼 투명하게 해야 한다."[민병웅(27)/서울]
“통신은 정부 인허가 인프라 사업이라는 면에서
원가공개를 해서 투명하게 경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반대한다 27명 답변 내용]
[원가 공개 여부는 기업의 자유다 12명 답변 내용]
"영업비밀인데, 사실 공개할 이유 없지 않나?"
"무슨 공산주의냐, 다 공개하게..."[박정순(42)/경기도]
"반대한다. 통신비 원가를 공개하려면
다른 것들도 모두 유통구조의 원가를 공개해야 된다."[도영민(32)/인천]
“영업기밀이니까 당연히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이희주(26)/서울]
“통신비가 내려야 하는 건 맞는데,
기업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게 아닐까요?
저라도 저 돈 쓴 내역 남에게 공개하기 싫어요.”[진성식(34)/서울]
"원가 공개되기 어렵다고 본다.
통신사 나름의 기술력도 있고…….
싸다 비싸다 따지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조현우(26)/서울]
"여기가 공산국가인가?
차라리 그럴꺼면 사고 파는 모든 물건의 원가를 공개하라고 해라.”[이익현(41)/서울]
“영업비밀을 굳이 밝힐 필요는 없다고 본다.
소비자들도 시장논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 비싸다고만 하는 것은 전혀 발전적이지 않다.”[허지훈(30)/서울]
“무슨 공산주의냐, 다 공개하게...
기업 입장에서 엄청나게 고민해서 나오는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인데,
말 안해준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민병훈(38)/경기]
“단순한 제조업도 아니고 통신산업의 원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단순히 기기값 비싸고 전화요금 비싸다고
기업들이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설비 투자, 연구개발비 등은 생각 하지 않는 것 같다.”[최경훈(40)/서울]
“통신사보고 원가를 세세하게 공개하라고 하는데,
이런식으로 자극을 줘서 요금이 내리면 좋지만
사실 공개할 필요 전혀 없지 않나?
공개해서 오히려 올릴 수도 있고.”[홍동현(51)/서울]
“통신원가가 무슨 애들 장난인가?
통신사들은 봉사단체가 아닌데,
국민들은 너무 지나친 것을 요구한다.”[오진기(33)/경기]
“무슨 원가 공개냐?
차라리 세상 모든 물건의 원가를 공개하자”[한광희(35)/서울]
"원가에 포함된 인건비는 어떻게 계산할 것이냐.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연봉 4,000만원을 받으면,
왜 그 사람이 연봉 4,000을 받는지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원가 공개가 소비자 이익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 7명 답변 내용]
"결국 소비자, 중소기업의 피해로 돌아올수도..."
"원가 공개한다고 뭐가 좋아지겠나?"[이성찬(25)/경기도]
"아파트도 사람들이 거품이라는 거 알고 항의하고 난리치지 않았나.
원가가 공개되면 일이 복잡해 질 것 같다."[나경민(45)/서울]
“통신원가를 공개하고 통신비 인하를 압박하게 되면
통신사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매출이 줄어드는 만큼 영업이익을 깎아먹지 않기 위해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올 수 있다.”[김진용(47)/경기도]
"원가 공개해서 달라지는 게 있을까 싶다.
경쟁사를 늘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김창호(36)/서울]
“통신사는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모든 통신장비와 여러 인프라를
중소기업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결국 이 중소기업들에게 타격이 가게 된다.”[박이현(37)/서울]
"소비자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원가를 알게 되면 너무 혼란스러울 것 같다.”[임훈석(28)/서울]
"원가 공개돼서 폭리 취했다는 게 밝혀지면
그 동안 낸 돈이 아까워서 충격이 클 것 같다.
통신비 인하 안 할거면 그냥 안 밝혔으면 좋겠다."[최우뢰(27)/서울]
"판도라의 상자라고 생각한다.
그럼 모든 물건을 다 원가공개 하잔 말인가?
그냥 모르는 게 약이다.”
[기타 8명 답변 내용][전재열(42)/서울]
"경쟁을 시켜야지 원가를 공개하는 건 반대다.
원가라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김주형(53)/서울]
"수요와 공급에 따라, 또 경쟁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게 정상이다.
소비자들의 선택에 맡기는 게 중요하다."[조현호(48)/서울]
"통신비 왜 비싼지 이미 다 알지 않나?
통신3사 마케팅 비용이 상반기에만 4조2,000억원이라는데…….
원가 따질 필요 없을 것 같다."[정호준(33)/경기]
“원가를 왜 공개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원가가 낮다고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박주영(35)/서울]
"비싸다고 생각하면 안 쓰면 되는 거다.
원래 통신사도 5개사였는데 2개가 경쟁력에서 밀린 것 아니냐.
사람들은 무조건 가격만 보고
비싸다 싸다 따지는데 그러면 한도 끝도 없다"[이의용(27)/서울]
"내가 이통사라도 공개 안한다.
생각해봐라, 원가가 공개되면 누가 이용하겠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만천하에 공개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안장관(25)/전북]
"그냥 편하게 핸드폰 비싸면 안사면 되고,
통신비 비싸면 싼 요금제 선택하면 되지 않나?"[김현수(33)/인천]
“자꾸 우리나라 통신비가 비싸다고만 한다.
하지만 내가 외국에 많이 다녀본 결과
우리나라만큼 통신 좋은 나라 없다.
홍콩 정도가 좋은데,
걔들은 땅덩이가 워낙 작아서 그런거지...
양질의 통신을 이용하면서 욕심만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