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알 권리] 있다" 33%, "통신사,방통위 횡포 막아야.."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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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핸드폰]
    더 이상 [폰]이 아닌 [핸드]가 돼버렸다.

     

    길을 걸어가도 손에서 놓지 않고,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손을 떼지 않는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버린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통신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통신서비스을 제공하는 [SK텔레콤], [KT], [LG U+] 등
    통신3사와  행정당국에
    [원가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통신업체들의 통신요금 원가자료를 공개하라는
    의원들의 질타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일부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미래부가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당시부터
    고수해오던 입장을 변경한 것이어서,
    통신 3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 원가는 영업비밀이다.
    ▲ 세계 민간 통신사 중 원가를 공개한 사례는 전무하다.
    ▲ 객관적인 원가를 산출하기 어렵다.
    는 등의 이유를 들며
    최 장관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반면 [원가를 공개하라]는 쪽의
    대표단체는 [참여연대]다.

     

    [방통위]와 [참여연대]의
    [원가공개]공방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참여연대]는 2011년 5월
    [방통위(현 미래부)]에 원가 산정 자료를 공개하라고 청구했다.

    당시 [방통위]는 이를 거부,
    2011년 7월 [참여연대]가 [방통위]를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결국 2012년 9월 서울행정법원은
    1심에서 [참여연대]의 손을 들어줬다.
    일부승소판결을 내린 것이다.

     

    피고인 미래부는 물론
    보조참가인인 [SKT], [KT], [LG U+]는
    이에 반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다.

     

  • ▲ 서울 광화문 KT본사 앞에서 참여연대와 청년유니온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휴대전화 단말기요금과 기본요금, 정액요금 등 을 대선 공약과 같이 대폭 인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서울 광화문 KT본사 앞에서 참여연대와 청년유니온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휴대전화 단말기요금과 기본요금, 정액요금 등 을 대선 공약과 같이 대폭 인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양 측의 입장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정작 핸드폰요금을 직접 부담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은 어떤지
    <뉴데일리>기자들이 취재에 나섰다.

     

    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통신 요금 원가공개,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시민 100명 중
    73명은 찬성표를 던졌고,
    나머지 27명은 반대의 뜻을 내비쳐,
    통신 요금 원가 공개를 원하는 시민들이 더 많았다.


    100명 중 73명이
    원가 공개에 찬성하는 만큼,
    앞으로도 통신업계는
    원가 공개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가공개 찬성]

     


    통신요금 원가 공개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 (33명),
    [원가 공개를 통해 통신사와 방통위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 (32명)
    [기타] (8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국민들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

    이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내세우며 알고 싶어하거나,
    [단순히 궁금하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국민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지 마라!”

    “소비자로서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뜻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궁금하다”

     

    통신 원가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고
    설비 투자, 연구 개발, 인건비 등의
    복잡한 요소가 뒤섞여있기에
    누구나 궁금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가 공개를 통해 통신사, 방통위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

    32명의 시민들은
    통신사와 방통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부 시민들은
    [3사가 짜고치는 고스톱],
    [통신사 편만 드는 방통위]라며
    이들간의 담합 가능성을 제기했다.
     

  •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관계자들이 서초동 서울행정법원 민원실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이동통신요금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내용의 공익소송 소장을 접수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관계자들이 서초동 서울행정법원 민원실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이동통신요금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내용의 공익소송 소장을 접수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가공개 반대]

     


    통신 요금 원가 공개에 반대한 시민들은
    [원가 공개 여부는 기업의 자유다] (12명),
    [원가 공개가 소비자 이익을 이어지진 않을 것] (7명),
    [기타] (8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원가는 영업비밀이며 공개할 의무가 없다는
    통신업계의 의견에 찬성하는 쪽이었다.

    “영업비밀이니까 당연히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통신사들이 봉사단체도 아닌데...”

     

    “차라리 세상 모든 물건의 원가를 공개하자!”
    통신 원가 공개 요구를 비꼬기도 했다.

     

    원가 공개가 소비자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민들은

    “원가가 공개되면 일이 복잡해 질 것 같다”
    “원가 공개해서 달라지는 게 있을까 싶다”

    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모르는 게 약이라며
    원가 공개를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통신사의 원가 공개는

    투자 축소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와 중소기업들에게 타격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우려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 ▲ 미창부 최문기 장관 ⓒ뉴데일리db
    ▲ 미창부 최문기 장관 ⓒ뉴데일리db

     

    다음은 100인 인터뷰 응답 내용 전문이다.

     

    [통신요금 원가공개, 찬성하십니까?] 

     

    [찬성한다 73명 답변 내용]

     

    [국민들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 33명 답변 내용]   

    "통신 원가, 도대체 얼마인지 알고 싶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

     

    [박성준(33)/서울]
    "이동통신의 공공서비스적인 성격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

    [이재창(27)/경남]
    "이용자로써 당연한 권리 아닌가?"

    [공승배(27)/경남]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서
    그리고 불합리한 이동통신료 개선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다."

     [안희진(27)/경기]
    "스마트폰 쓰기 시작하면서 3G로 바뀔 때도 그렇고,
    3G에서 LTE로 바뀔 때도 계속해서 요금이 올랐다.
    요즘은 대부분 5만원은 기본이고, 10만원 넘게 요금 내는 사람도 많다.
    왜 그렇게 까지 금액이 뛰는지 납득이 안 간다.
    소비자로서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민주(27)/경남]
    "통신사들이 일부러 원가 공개 안하는 것 아닌가?
    소비자들 벗겨먹었다는 오명과 원망,
    기업이미지 추락이 무서워 죽어도 못하는 것 아닌가?
    국민들 알 권리를 무시하지 마라"

    [손소영(31)/서울]
    "물론 모든 상품들이 원가가 공개되진 않지만,
    그래도 부품 같은 게 있으면 짐작이라도 가능하다.
    근데 통신료는 어림짐작도 안 된다.
    당연한 알권리라고 생각한다."

    [박민식(24)/경기]
    “소비자 입장에서야 당연히 궁금하기 때문에
    공개하는 게 좋은 것 아닌가요?”

    [정은수(33)/서울]
    “소비자에게는 알 권리가 있다.
    통신원가도 당연히 알 권리가 있다.”

    [박의표(32)/서울]
    “방통위는 국민들의 알 권리는 무시하고
    통신재벌 3사의 대변인으로서의 역할만 충실한가?
    국민이 먼저다.”

    [김기현(41)/서울]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서 찬성한다.
    바가지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배성일(33)/경기]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싫다고 말 바꾸고
    이런 적이 1~2년이 아닌 것 같다.
    이제 제발 좀 공개해라.
    언젠가는 할 수도 있잖아."

    [이도연(30)/경기도]
    "소비자도 진실을 알아야 한다."

    [박수지(27)/서울]
    “원가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는 또 뭐냐?
    투명하게 갑시다!”

    [신세영(23)/서울]
    “그냥 단순히 궁금하다.
    사실 다른 산업들에 비해
    통신 산업의 원가가 유독 밝혀지지 않았다.”

    [최은진(23)/서울]
    "제대로 공개해서 소비자가 알고 비용을 지불하면 좋겠다."

    [이아현(26)/경기도]
    "통신사마다 요금제도 다르고, 비싸다.
    SK 요금제 원가가 제일 궁금하다."

    [민호준(28)/서울]
    "소비자 입장에서
    원가가 얼마인지 알아보고 싶다."

    [장연우(25)/서울]
    "원가랑 기기 보조금, 마케팅비용이 얼마 정도 되는지 알고 싶다."

    [이준호(47)/경기도]
    "통신비 원가 공개되면
    그동안 의구심 가득했던 고객들에게 환영받을 듯"

    [한성기(30)/서울]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웃음)
    누구나 궁금해 할 것 같다."

    [하은태(29)/서울]
    "통신료에 원가가 있을까라는 생각 자체를 못해봤다.
    듣고 보니 굉장히 궁금하다.
    다른 뜻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궁금하다."

    [배승훈(33)/서울]
    "내가 쓴 돈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어디로 얼마나 들어갔는지 궁금하다."

    [고현무(36)/경기]
    "이동통신비가 적게 나가지 않는데,
    제조품인 경우 만드는 비용이나 재료 등이 있어 이해는 가지만,
    이동통신비는 정확하게 보이는 것이 없어서
    부르는 게 값이 되도 일반인들은 알 수 가 없었다."

    [안설희(28)/서울]
    "이동통신비 원가라는 부분이 상당히 신선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인 만큼 원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안정순(45)/경남]
    "얼마 전 우윳값이 올랐다.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은 있었지만
    어찌됐든 어째서 값이 오르는지 부분 부분 공개를 했다.
    통신요금은 왜 안하나?"

    [이정재(30)/경기]
    "핸드폰 요금이 너무 비싸다.
    그냥 뭔가 갈수록 오르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5만원 안으로 모든 게 해결이 됐는데,
    요즘은 5만원요금 이용하면 통화도 제대로 못한다.
    이용자로써 어떻게 가격형성이 되는 건지 알고 싶다."

    [현호(32)/서울]
    "통신료라는 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아닌가?
    어떤 식으로 요금이 책정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이번 기회에 공개가 됐으면 좋겠다."

    [강영은(40)/서울]
    "항상 궁금했던 내용인데요.
    그간 통신사업이 발전하면서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정작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박별(25)/서울]
    "동네 슈퍼만 가도 과자 한 봉지 안에 뭐가 있고 그게 얼마고 알고 사는데...
    통신비 어마어마한 돈이 나가잖아... 알려줘야지.“

    [최창호(44)/서울]
    "우리딸이 초등학생인데 얼마 전에 스마트폰을 사줬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쓰는데도 요금이 만만치 않더라.
    그렇다고 싼 요금제를 쓸 수도 없었다.
    정말 문제 많은 것 같다. 원가가 공개 됐으면 좋겠다."

    [이경수(44)/서울]
    "거품이 많은 것 같다.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

    [김혜은(27)/서울]
    ""우리 집만 해도 나 10만원 동생 10만원 엄마 5만원 아빠 9만원해서
    총 30만원 이상이 나간다.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가는데도
    그게 원가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냥 숭숭 나간다.
    소비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거다."

    [유경선(27)/서울]
    "나는 3년 노예계약 돼 있는데 통신비 너무 비싼 것 같다.
    이윤을 얼마만큼 남기는지 궁금하다."

     

     

    [원가 공개를 통해 통신사와 방통위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 32명 답변 내용]   

    "통신 3사 담합이 의심된다"
    "방통위도 통신사들 편만 드는 것 같아"

     

    [박예진(20)/서울]
    "내 요금이 얼마나 뻥튀기 되는 건지 알고 싶다."

    [이현주(26)/경북]
    "공개를 해서 정당하게 요금이 징수되는 것이라면
    소비자들은 지금과 같이 내면 되는 거고,
    만약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명기(27)/경기]
    "소비자가 원가를 알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통신비가 책정되는지 알 수 있다."

    [한다희(22)/서울]
    "개인적으로는 통신사간의 담합이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뭔가 있는 것 같다.
    통신사측에서 당당하다면 원가공개를 했으면 좋겠다."

    [김동민(41)/서울]
    3사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
    소비자들은 그냥 달라는 만큼 주는 수밖에 없고...
    원가를 공개하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김민호(46)/서울]
    “누구를 위한 방통위인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통신사의 투명한 경영이다.
    통신사 편만 드는 방통위는 반성해야 한다."

    [강 혁(30)/서울]
    통신사끼리 가격 담합을 하니까 원가 공개를 하라는 거지.
    원가가 공개되면 담합도 하기 힘들거잖아."

    [하선희(28)/서울]
    "통신사에서 가격을 정해버리면,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만 한다.
    원가공개를 하고 가격을 낮추던지,
    아니면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김 다니엘(29)/서울]
    "내가 요금을 과도하게 내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부당하게 내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은지(26)/경기]
    "통신료 같은 경우는 공급하는 업체가
    대기업 단 3곳이다. 어떤 담합이 있었는지 누가 알겠나?
    공개가 필요하다."

    [박진현(32)/서울]
    "원가 공개해야 되는 것 아닌가?
    알권리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요금 내면 되는 것이고,
    담합요소가 있다면 시정해야 되는 게 당연한 것이다."

    [이복경(40)/경북]
    "가족들 요금을 합치면 4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통신요금이 너무 비싸다.
    그렇다고 안 쓸 수는 없지 않은가?
    거품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박형식(23)/전남]
    "이것도 갑의 횡포가 아닌가?
    공급업체가 3곳 밖에 없는 상황에서 원가 공개도 안 된다면 문제 있는 것 아닌가?"

    [이승현(23)/서울]
    "휴대폰은 이미 국민들의 필수 기기로 자리 잡아서
    통신요금 인하하던 인상하던 사용할 수밖에 없다.
    시장 축소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니 통신원가 공개를 하고,
    더불어 방통위가 통신사에게서 받는 비리금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조광현(32)/경기]
    "이동통신사에서 떡고물이 그만큼 나오니까
    정치인들이 거기에 검은돈 받아쳐먹고.. 서로 돕고 돕는거지.
    사실 국민들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정치인한테 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재용(26)/서울]
    "기업들이 영업비밀이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하는데,
    영업비밀이 아니라 영업비리 아닌가?“

    [노민희(33)/경기도]
    "통신비 원가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동통신사에 대한 불신도 크고,
    지들끼리 해먹으니깐 가격도 비슷하게 올리고 그러는 것 같다.“

    [최지성(30)/경기]
    "원전과 다를 게 없는 것이 통신비리라 생각한다.
    휴대폰은 2000년대 초부터 현대인의 필수품이었다.
    모 통신사는 방통위와 결탁해 사실상 반 공기업화된 것도 그렇고 우습다.
    수익구조 공개도 꺼려하는 배타성도 웃기고...
    얼마나 많은 비리가 있을지 궁금하다."

    [신노열(26)/부산]
    "통신사끼리 가격 담합을 하니까 원가 공개를 하라는 것이다.
    자유 경쟁을 해서 통신비가 낮았으면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을까?”

    [박규리(32)/인천]
    “당연히 공개해야하는 것 아닌가?
    얼마나 폭리를 취하면서 소비자를 쥐어짜고 있을지 알고 싶다.”

    [한동수(35)/서울]
    “우리나라는 통신 인프라는 잘 돼 있지만 나머지는 후진국이다.
    통신원가 공개는 물론,
    가입비 폐지, 기본료 인하, 통신요금 인하 등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일단 방통위부터 없애면 좋겠다."

    [도지웅(34)/경기]
    “원가가 제일 궁금한 곳이 건설사와 통신사다.
    왠지 폭리를 취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한수길(28)/경기]
    “기본요금이 엄청나게 올랐다.
    통신 설비 구축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는 것이 아닐까?
    기업 입장에서도 공개를 통해 해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박상민(38)/서울]
    “인건비 보조금, 광고비 빼고 나면
    원가는 거의 미미할 것 같다.
    공개를 해야 정신을 차리지."

    [황종식(36)/서울]
    "통신비 공개했으면 좋겠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없고,
    그냥 통신사들 맘대로 요금제 만들어놓고 쓰라고 하니까 문제다."

    [김보영(35)/서울]
    "원가 공개해서 합리적인 마진을 남기는 건지 확인하고 싶다."

    [홍상군(32)/서울]
    "공산품 평균 마진률이 적정가격을 형성하는 기준이다.
    30%가 적정마진률인데
    원가를 알지 못하면 적정마진률을 알 수가 없다.
    영업 비밀이라고 하지만 기업 돈줄은 국민들 돈 아니냐?
    공정한 마진률을 위해서 원가공개 필요하다."

    [유성호(39)/서울]
    "AT&T, 버라이즌 등 해외 통신사들 가격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 비싸다.
    미국은 땅이 넓어 기반시설 투자하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비쌀 텐데
    한국보다 통신비가 싸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알고 싶다."

    [신지은(29)/경기도]
    "통신비 원가 공개해야 한다.
    우선 지금 너무나 이동통신사 횡포가 심하다.
    고객들 대상으로 보상해준다 뭐해준다 하면서
    눈앞에 당근주고 뒤에서는 요금으로 채찍질해 버린다."

    [김건승(24)/서울]
    “떳떳하다면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요?
    뭔가 보여주기 불안한 게 있으니까 숨기는 것 같아요.”

    [황보근(34)/서울]
    “원가 공개한다고 해서 이번 국감 기대 많이 했는데,
    안한다고 들었다.
    뭔가 숨기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까발려버리면 좋겠다."

    [박지호(37)/서울]
    "통신비가 터무니없이 비싼 거는 느끼겠는데…….
    어디에서 비싸졌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원가 공개하면 나머지 거품이 드러나지 않을까요?"


     

    [기타 8명 답변 내용]   

    [김찬호(41)/서울]
    “원가를 공개해서 소비자들에게 당당하게 말하면 좋겠다.
    오히려 비싸다고 비난하던 소비자들을
    이해시킬 수도 있을텐데..."

    [김소은(31)/인천]
    “원가 공개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 알게되면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가격 경쟁을 해서
    소비자들은 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소순성(25)/인천]
    “통신업에 원가라는 게 의미가 있나..
    그냥 말해도 될 것 같은데."

    [홍 철(27)/경기]
    “이동통신 시장은 대표적인 독과점 시장이다.
    결코 아담스미스가 말했던 자유시장의 모습이 아니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정계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민들에게만 피해를 주고 있는 셈이다.
    자유시장 체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다.
    막으려면 원가공개를 해야 한다."

    [김진혁(29)/서울]
    "통신비 원가 공개되면 우리한테는 좋은데
    통신사가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다."

    [김영신(40)/서울]
    "기본요금이 비싸다.
    원가 공개해서 요금 할인 되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통신은 공공재이기에 투명해야 한다."

    [정호철(40)/서울]
    “통신은 전파라는 공공재를 이용하는 상품이다.
    아무나 하는 사업이 아닌 만큼 투명하게 해야 한다."

    [민병웅(27)/서울]
    “통신은 정부 인허가 인프라 사업이라는 면에서
    원가공개를 해서 투명하게 경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 서울 명동의 한 휴대폰 매장의 모습.
    ▲ 서울 명동의 한 휴대폰 매장의 모습.

     

     

     

    [반대한다 27명 답변 내용]

     

     [원가 공개 여부는 기업의 자유다 12명 답변 내용]  

    "영업비밀인데, 사실 공개할 이유 없지 않나?"
    "무슨 공산주의냐, 다 공개하게..."

    [박정순(42)/경기도]
    "반대한다. 통신비 원가를 공개하려면
    다른 것들도 모두 유통구조의 원가를 공개해야 된다."

    [도영민(32)/인천]
    “영업기밀이니까 당연히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이희주(26)/서울]
    “통신비가 내려야 하는 건 맞는데,
    기업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게 아닐까요?
    저라도 저 돈 쓴 내역 남에게 공개하기 싫어요.”

    [진성식(34)/서울]
    "원가 공개되기 어렵다고 본다.
    통신사 나름의 기술력도 있고…….
    싸다 비싸다 따지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

    [조현우(26)/서울]
    "여기가 공산국가인가?
    차라리 그럴꺼면 사고 파는 모든 물건의 원가를 공개하라고 해라.”

    [이익현(41)/서울]
    “영업비밀을 굳이 밝힐 필요는 없다고 본다.
    소비자들도 시장논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 비싸다고만 하는 것은 전혀 발전적이지 않다.”

    [허지훈(30)/서울]
    “무슨 공산주의냐, 다 공개하게...
    기업 입장에서 엄청나게 고민해서 나오는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인데,
    말 안해준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병훈(38)/경기]
    “단순한 제조업도 아니고 통신산업의 원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단순히 기기값 비싸고 전화요금 비싸다고
    기업들이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설비 투자, 연구개발비 등은 생각 하지 않는 것 같다.”

    [최경훈(40)/서울]
    “통신사보고 원가를 세세하게 공개하라고 하는데,
    이런식으로 자극을 줘서 요금이 내리면 좋지만
    사실 공개할 필요 전혀 없지 않나?
    공개해서 오히려 올릴 수도 있고.”

    [홍동현(51)/서울]
    “통신원가가 무슨 애들 장난인가?
    통신사들은 봉사단체가 아닌데,
    국민들은 너무 지나친 것을 요구한다.”

    [오진기(33)/경기]
    “무슨 원가 공개냐?
    차라리 세상 모든 물건의 원가를 공개하자”

    [한광희(35)/서울]
    "원가에 포함된 인건비는 어떻게 계산할 것이냐.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연봉 4,000만원을 받으면,
    왜 그 사람이 연봉 4,000을 받는지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 

     

     

     

      [원가 공개가 소비자 이익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 7명 답변 내용]  

    "결국 소비자, 중소기업의 피해로 돌아올수도..."
    "원가 공개한다고 뭐가 좋아지겠나?"

     

    [이성찬(25)/경기도]
    "아파트도 사람들이 거품이라는 거 알고 항의하고 난리치지 않았나.
    원가가 공개되면 일이 복잡해 질 것 같다."

    [나경민(45)/서울]
    “통신원가를 공개하고 통신비 인하를 압박하게 되면
    통신사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매출이 줄어드는 만큼 영업이익을 깎아먹지 않기 위해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올 수 있다.”

    [김진용(47)/경기도]
    "원가 공개해서 달라지는 게 있을까 싶다.
    경쟁사를 늘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창호(36)/서울]
    “통신사는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모든 통신장비와 여러 인프라를
    중소기업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결국 이 중소기업들에게 타격이 가게 된다.” 

    [박이현(37)/서울]
    "소비자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원가를 알게 되면 너무 혼란스러울 것 같다.”

    [임훈석(28)/서울]
    "원가 공개돼서 폭리 취했다는 게 밝혀지면
    그 동안 낸 돈이 아까워서 충격이 클 것 같다.
    통신비 인하 안 할거면 그냥 안 밝혔으면 좋겠다."

    [최우뢰(27)/서울]
    "판도라의 상자라고 생각한다.
    그럼 모든 물건을 다 원가공개 하잔 말인가?
    그냥 모르는 게 약이다.”



      [기타 8명 답변 내용]   

    [전재열(42)/서울]
    "경쟁을 시켜야지 원가를 공개하는 건 반대다.
    원가라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

    [김주형(53)/서울]
    "수요와 공급에 따라, 또 경쟁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게 정상이다.
    소비자들의 선택에 맡기는 게 중요하다."

    [조현호(48)/서울]
    "통신비 왜 비싼지 이미 다 알지 않나?
    통신3사 마케팅 비용이 상반기에만 4조2,000억원이라는데…….
    원가 따질 필요 없을 것 같다."

    [정호준(33)/경기]
    “원가를 왜 공개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원가가 낮다고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박주영(35)/서울]
    "비싸다고 생각하면 안 쓰면 되는 거다.
    원래 통신사도 5개사였는데 2개가 경쟁력에서 밀린 것 아니냐.
    사람들은 무조건 가격만 보고
    비싸다 싸다 따지는데 그러면 한도 끝도 없다"

    [이의용(27)/서울]
    "내가 이통사라도 공개 안한다.
    생각해봐라, 원가가 공개되면 누가 이용하겠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만천하에 공개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

    [안장관(25)/전북]
    "그냥 편하게 핸드폰 비싸면 안사면 되고,
    통신비 비싸면 싼 요금제 선택하면 되지 않나?"

    [김현수(33)/인천]
    “자꾸 우리나라 통신비가 비싸다고만 한다.
    하지만 내가 외국에 많이 다녀본 결과
    우리나라만큼 통신 좋은 나라 없다.
    홍콩 정도가 좋은데,
    걔들은 땅덩이가 워낙 작아서 그런거지...
    양질의 통신을 이용하면서 욕심만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