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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있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통화 가능하던 시절,
휴대폰의 등장은
획기적이고 놀라웠다.
내가 어디에 있든,
상대가 어디에 있든,
소통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휴대폰이다.
세대를 거듭하며
음성보다는
SNS를 이용한
메시지 전달이나
데이터 이용 중심으로
휴대폰 이용 패턴이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LTE시대가 오면서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휴대폰 이용이
아무리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한다 해도
핵심부분에는
[통화기능]이
중요한 역할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휴대폰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음성서비스는
집 전화처럼
전화 한 대당 전용 선이 하나씩 있듯,
휴대폰에서도 통화를 위한 전용선
[써킷망(Circuit Network)]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에는
[패킷망(packet Network)]을 이용한다.
패킷망은 데이터가 생길 때만 송수신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이렇듯 휴대폰은 [음성]에는 [써킷],
[데이터]에는 [패킷] 망으로,
서로 다른 채널을 통해
서비스한다.
하지만 최근 대세인 LTE는
데이터 이용을 위한 서비스만을 제공할 뿐.음성 전송 기술이 들어가 있지 않다.
때문에 이른바 LTE폰은
데이터 이용은 LTE를 사용하지만통화는 3G(KT, SKT)나
2G(LGU+) 써킷 망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LTE시대를 지내면서
데이터 이용 속도만 높이는 것이 아닌
음성 연결 속도도, 품질도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LTE 음성 서비스를 시작했다.
LTE에 음성을 더해
작년 8월 처음 출시되기 시작한 것이 바로
VoLTE.이다.
[Voice over LTE]
LTE망으로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
즉, 패킷 망을 통해 음성을 전달한다.
기존 음성 통화는 200~2,400Hz 대역의 소리를
4.75~12.2Kbps 속도로 전달했지만
VoLTE는 AMR-WB(Adaptive Multi Tate Wideband)코덱을 사용해
50~7,000Hz 대역의 소리를
6.6~23.85Kbps 속도로 전달한다.
더 많은 소리를 담아
더 빨리 전달해
기존보다 2배 이상 음질이 좋다.
때문에 기존 3G나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통화하는
카카오 보이스톡이나 마이피플 등 보다
나은 통화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3G 통화 연결시간이 약 5초 정도 걸렸다면
VoLTE에서는 0.25~2.5초로 최대 20배까지 빠르다.
음성 통화 중에도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패킷으로 음성을 전송하기 때문에
곳곳에 기지국이 촘촘하지 않으면
음영지역에서는 통화가 끊어질 위험이 있다.
트래픽이 폭증해도
통화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통신사들은
안정적인 통화품질 제공을 위해
Qos(Quality of Service)가
보장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LTE 네트워크에
음성, 비디오, 데이터 등
서비스 별 품질관리가 가능한
QCI(QoS Class Identifier) 기술을 적용,
트래픽 폭증시에도 안정적인 Vo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같은 통신사끼리만 VoLTE가 가능한 것이다.
현재 통신사들은
올 11월을 목표로
연동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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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유플러스,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