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주간 좀 더 지켜봐야
폭발 셀 수록 지구에 미치는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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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오전 11시 2분,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25일 이후 
3일 연속 발생했다.

오늘 폭발을 일으킨 흑점은 
태양의 우측 가장자리 부근(N07W64)에 위치한 
[흑점 1875]다.

오전 11시 2분, 3단계 폭발이 시작된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30분이 경과한 
11시 37분경 종료됐다.

3단계는 발생 후 약 5분간 지속됐다.

3단계 수준의 흑점 폭발이
오래 지속되면
통신장애가 생기거나 
전력망의 변압기에 영향을 미치는 등 
위험할 수 있다. 

폭발은
이천과 제주에서 운용중인 
전리층 관측기를 통해 관측됐으며
우리나라 지역에 수분 정도의 
[미약]한 단파통신 장애 현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발로 인한 
태양입자 유입 및 지구자기장 교란 등의 
후속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폭발을 일으킨 흑점 1875는 
태양 [자전]에 따라 
약 3일 후면 태양 뒤편으로 이동한다.

이는 지난 25일과 26일에 폭발을 일으킨 
흑점 1882(태양의 좌측 가장자리에 위치)와는 다르다.

[흑점 1882]는 
태양의 자전으로 인해
전면에 나타나며 
활동성이 매우 높아 
태양 뒤편으로 이동하는 2주간
추가 폭발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  

우주전파센터 관계자는 
"흑점 1882의 폭발 여부나 규모 등은 
크기나 모양이 복잡해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폭발 규모가 클 수록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한다.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해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