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조선산업 새 먹거리 원천기술 개발 나설 터"
  • 해양플랜트 산업의 기술개발 및 지원을 담당할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가 경남 거제에 들어선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8일 오전 경남 거제시청에서
    경상남도 및 거제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년 5월 착공해 오는 2015년까지 거제시 장목면 일대 약 17만㎡에 들어서는 센터는
    정부자금 252억원이 투입되고,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부지를 제공한다.

    이 센터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생애주기에 걸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업계를 지원하는 것이 주임무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해양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세계 최고인 218억 달러였지만
    건조 분야는 해양플랜트 산업 전체 생애주기 7단계 중 하나일 뿐이고 
    부가가치도 전체 생애주기의 25%를 차지한다.

    산업 연관 효과와 기술파급 효과가 큰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은
    신흥국 에너지 수요급증에 따른 심해유전 개발이 촉진돼
    2030년까지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3대 조선소는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하역설비(FPSO) 등
    고가품 제작에 막대한 기술료를 해외에 지불하는 실정이다.

    이 분야 원천기술을 국산화하면 2015년에 805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고
    2030년이면 그 규모가 1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부문 이외의 플랜트 산업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건설, 철강, 전자, 조선업간 시너지가 발휘되면
    선진국 추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산업계가 실제 필요로 하는 유·무형의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취약부문인
    [설계],
    [엔지니어링],
    [ 설비인증],

    [기자재] 등 국산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