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진 앞바다에서 보낸 소년 시절 담아
-
북한이탈 주민이
청진 앞바다에서의 체험을 기록한 수필로
[최우수 해양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탈북자 출신 박정혁씨(30세)가
[소년과 바다]로
[제7회 해양문학상]에서 최우수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에 선정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
함북 나진 출생으로 지난 2003년 한국에 들어온 <박정혁>씨는
청진시 삼해마을에서 보낸 소년시절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잘 드러내
해양문학 분야의 저변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상금 200만원씩이 걸린 우수상은
소설 부문 [파도의 노래]를 쓴 남순백 씨(55),
시 부문 [바지락을 캐면서]의 강성백씨(67),
희곡(시나리오) 부문 [여여와 고래와]의 이정화 씨(47)에게 각각 돌아갔다.
상금 50만원씩의 장려상에는 6명이 당선돼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을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한국해양재단에서 열린다.
한국해양재단은 5월부터 약 4개월간 접수한 1,052편 중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수상작들을 묶은 책을 발간해 공공도서관에 배포하고
한국해양재단 홈페이지에도 올려
바다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