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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취급기관의 가계 대출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8·28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676조1,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원이 늘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 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작년 12월 659조9,000억원에서
올해 2월 654조4,000억원까지 줄어든 이후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5월부터는 사상 최고치를 매월 경신하고 있다.대출잔액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주택담보대출(411조4,000억원)이 2조3,000억원 늘고
마이너스통장,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 대출(264조7,000억원)도 1조8,000억원 증가했다.한 달간 대출잔액 증가규모는
8월 3조3,000억원에서
9월 1조2,000억원으로 축소됐다가
이번에 다시 확대됐다."8·28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 대출이 증가했다.
증가액을 예년 10월과 비교하면 조금 많은 수준이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기관 유형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75조2,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 늘었다.주택담보대출(324조원)이 1조8,000억원,
기타대출(151조2,000억원)이 7,000억원 각각 증가했다.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00조9,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늘었다.기타대출(113조5,000억원)이 1조1,000억원,
주택담보대출(87조4,000억원)이 5,000억원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417조9,000억원)이 1조5,000억원,
비수도권(258조2,000억원)이 2조5,000억원 각각 늘었다.예금취급기관이 아닌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의 주택대출 잔액도
72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