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생존율도 [66.3%]로 높아져간암, 폐암, 췌장암 여전히 무서워
  •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평균수명 77세)는 5명중 2명(38.1%),
    여자(평균수명 84세)는 3명중 1명(33.8%)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95.1명으로,
    미국(318.0명), 호주(323.0명)보다는 낮았으나
    OECD 평균(271.5명)보다는 높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진수)는 26일
    우리나라 국민의 2011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발표했다.

    2007~2011년에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66.3%로 3명 중 2명이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41.2% (1993~95년)→44.0% (96~2000년)→53.8% (01~05년)→66.3% (07~11년) 등으로
    계속 높아졌다.

    5년 생존률을 질병별로 보면 남녀전체에서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2.0%), 유방암(91.3%)등이 생존률이 높았다.

    대장암(73.8%), 위암(69.4%)도 5년 생존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간암(28.6%), 폐암(20.7%), 췌장암(8.7%)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 2011년 주요 암종의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 유병자수 >




  • 성별로는 여자 생존율(75.2%)이 남자(57.6%)보다 높았으나,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99.9%), 유방암(91.3%)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았고,
    여성에서만 발생하는 자궁경부암(80.1%)의 높은 생존율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국단위 암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암경험자는 총 109만 7,253명으로 남자 49만1,505명, 여자 60만5,748명으로 나타났다.

    암경험자는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및 암 치료 후 생존한 사람을 포함한 수치로,
    암을 진단받은 사람 중 2012년 1월 1일 생존한 사람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이는 45명당 1명이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남자 2.0% 여자 2.4%등 전체인구 대비 2.2%를 기록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13명당 1명이,
    남자는 9명당 1명, 여자는 18명당 1명이
    암환자이거나 암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암경험자는 42만6,824명으로,
    6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남자 10.8% 여자 5.6% 등 7.7%에 해당한다.

    2011년에 새로 암에 걸린 환자수는
    남자 11만151명, 여자 10만7,866명 총 21만8,017명이다.

    남녀를 합해 2011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전국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암발생 증가율은 연평균 3.6%으로
    여자(5.7%)의 증가율이 남자(1.6%)보다 더 높았다.
    이중 갑상선암을 분석에서 제외하면
    연평균 1.6% 증가율에 여자 증가율(2.1%)이 남자 증가율(1.1%)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