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모니터 필요...브라질, 강도높은 긴축정책 경제성장률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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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인도네시아, 폴란드, 페루 중앙은행 등
    글로벌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이 았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
    당조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이 예상됐지만,
    중앙은행이 보다 긴축적 스탠스를 취하면서 50bp를 올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벗어났다. 

     

    ◆신흥국발 금융불안, 증시엔 '직격타'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신흥국발 금융불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엔저]로 증시가 요동친 가운데,
    이번 신흥국을 중심으로한 금융불안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실적, 원화 및 엔화 환율,
    신흥국발 금융불안 재발 가능성 등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황성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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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태국을 시작으로
    주요 신흥국들이 선거를 앞두고 있어
    사회적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이는 곧 경제에 파급될 우려가 높다는 게 시장 중론이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태국은  잉락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로
    정치적 혼란 정국을 맞고 있다.

     

    [방콕 셧다운]이후 두 세력이 소강국면에 진입하는 듯 했으나 
    이내 반정부 시위대에 폭탄이 투척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한 것. 

     

    [김진우]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시위세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태국 채권시장 투자자들의 불안감 확산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의를 요한다."
    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정국은 양 세력 간의 장기 대치가 예상되면서
    지난 11월 초 이후 주가는 10%가량 떨어지고
    바트화는 5% 절하되는 등
    벌써부터 금융시장과 경제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라질] 경우,
    지난 10개월간 강도높게 펼쳐온 통화 긴축정책이
    경제성장률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진단이다.

    현재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2%대.

     

    글로벌 신용평가로부터
    주요 잠재적 신용등급 하향 판정을 받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터키] 역시 오는 8월,    
    지난 10년 간 연임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대선 출마 등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도 연립 수립과정으로 인한 갈등이 예상돼
    우리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은행은 "다수 신흥국에서 예정된 선거가
    불확실성을 키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우려 하기도 했다.


    인도의 경우
    기준금리 동결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채10년 금리가 주간 32bp나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흥국의 부정적 영향이 그만큼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시장이 위기의식을 더 가져야 할 때"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오는 2월,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호주]에 대한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제 또한
    호주 기준금리가 2.50%에서 유지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국내 기준금리를 2.50% 미만으로 인하하기 어렵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바꿔말해
    이는 곧,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가
    우리나라 금통위의 정책스탠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것.

     

    다음은 [김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호주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호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