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수 영향 제외시 증가한 셈”하나은행 순이익은 19.6%'쑥'


하나금융그룹의 2013년 순이익이 37% 감소했다.
하지만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19.6% 상승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4분기에 14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연간 순이익이 1조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2012년보다 6015억원(37.1%)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25조48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7.2% 낮아졌다.
영업이익은 1조2813억원으로 36.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2년 1분기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영업권’ 효과 1조684억원을 제외하면, 2012년보다 84.4%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4분기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 수입이 늘었지만 매매평가이익이 줄고 판매관리비가 늘어 3분기보다 순이익이 2146억원 줄었다"고 덧붙였다.

1. 연결실적내용
구분(단위 : 백만원, %) 당기실적 전기실적 전기대비증감율(%) 전년동기실적 전년동기대비증감율(%)
(2013.10.1
~
2013.12.31)
(2013.7.1
~
2013.09.30)
(2012.10.1
~
2012.12.31)
매출액 당해실적 6,084,484 4,416,144 37.8 7,317,097 -16.9
누계실적 25,488,005 19,403,521 - 27,459,747 -7.2
영업이익 당해실적 192,803 517,720 -62.8 -102,827 흑자전환
누계실적 1,281,335 1,088,532 - 2,017,351 -36.5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해실적 206,038 509,917 -59.6 -115,593 흑자전환
누계실적 1,379,051 1,173,013 - 1,992,211 -30.8
당기순이익 당해실적 155,697 366,347 -57.5 -102,126 흑자전환
누계실적 1,079,095 923,398 - 1,729,180 -37.6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당해실적 143,251 357,859 -60.0 -114,723 흑자전환
누계실적 1,020,005 876,754 - 1,621,531 -37.1

NIM은 2012년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1.94%다. 4분기 NIM은 3분기보다 0.02%포인트 오른 1.92%를 기록했으며, 총자산은 1년간 18조원 늘어 368조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은 3분기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1.41%, 연체율은 0.25%포인트 하락한 0.58%로 '금융권 최저 수준'이라고 하나금융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2013년 당기순이익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600억 증가한 7341억을 시현했다. 4분기에는 매매평가익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815억 감소한 1586억을 시현했다. 

한편, 외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에 대한 손상손실 반영과 환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2012년보다 2687억원 줄어든 3657억원이다.

다른 주요 계열사의 순이익은 하나대투증권 703억원, 하나SK카드 35억원, 하나생명 179억원, 하나자산신탁 72억원, 하나저축은행 58억원 등이다. 특히 하나캐피탈의 경우 4분기 순이익 99억을 포함해 연간 순이익이 444억에 달해 창사 이래 최대의 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