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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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출처ⓒ한국은행
    ▲ 출처ⓒ한국은행

    지난 1월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했다. 동양그룹[001520]과 STX[011810] 등 대형 기업의 어음부도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방 소재 업체들의 어음부도액이 감소하면서 상쇄됐다.

     

    하지만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일 한국은행의 '1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은 0.17%로 전월(0.18%)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9월(0.24%) 이후 감소하다 지난해 12월 넉 달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7%로 전월 0.16%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지방은 0.17%로 전월대비 0.14%나 줄었다.

     

    김준성 한은 자본시장팀 조사역은 "지난달 STX·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부도금액이 2500억원으로 전월(1500억원) 대비 1000억원이나 늘고, 쌍용건설 부도액(100억원)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지역 부도율이 높아졌다. 반면 지방 부도기업들의 어음부도율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부도업체 수는 88개로 전월(68개)보다 20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각 22개, 5개 증가했다.

     

    한편, 신설법인 수는 6930개로 전월 6681개 대비 249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