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액세서리에 적용… 친환경 인증 획득
  • ▲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TV와 UHD TV 액세서리 포장재에 100% 재생지 박스를 적용했다. ⓒ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TV와 UHD TV 액세서리 포장재에 100% 재생지 박스를 적용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TV 포장재에도 친환경 소재를 도입했다.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과 콩기름으로 인쇄한 100% 재생지 박스를 사용해 연간 나무 24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4일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리모컨, 설명서 등 TV 액세서리의 포장재로 사탕수수 원료를 첨가한 바이오(Bio) 플라스틱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바이오베이스드(Biobased)'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벨기에에서도 '오케이 바이오베이스드(OK Biobased)' 국제공인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는 '한국 바이오 소재 패키징(KBMP)' 협회에서 바이오 원료가 25%이상 함유된 제품에 인증마크를 수여한다. 벨기에는 품질인증기관인 '빈코트(Vincotte)' 주관으로 바이오 원료가 20%이상 함유된 제품에만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7개월간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을 개발해왔으며, 바이오 원료 함유량 공인 측정기관인 미국 베타(Beta) 연구소를 통해 인증기준 이상의 바이오 함유량을 평가받아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달부터 프리미엄 스마트 TV와 UHD TV의 액세서리 포장재로 100% 재생지와 친환경 박스를 쓰고 있다. 미국대두협회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식물성 콩기름 잉크도 사용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연간 온실가스 686톤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개발실장은 "TV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재까지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친환경 기술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