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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중 9명은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722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느낍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93%가 불안감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실제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서'(62.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서'(58%), '유출 후 대책을 믿을 수 없어서'(54.6%), '스미싱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어서'(52.8%),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서'(48%) 등 순이었다.
특히 최근 카드사 대규모 정보유출 사건으로 불안감이 더 커졌다는 응답이 88.1%에 달했다.
가장 불안한 개인정보로는 '주민등록번호 등 일반정보'가 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용정보'(14.4%), '가족정보'(6.4%), '이메일 등 통신정보'(2.6%), '소득정보’(2.4%), '법적정보'(2%) 등이 있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응답자(121명)들도 '더 이상 유출될 정보도 없어서'(41.3%, 복수응답)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개인정보 유출 경험 및 피해 상황은 어떨까?
응답자의 73.3%가 정보 유출 경험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스팸 등으로 인한 짜증, 스트레스'(83.6%, 복수응답), '불안감 등 정신적 손해'(46.6%), '시간적 손해와 불편함'(31.9%), '명의도용'(19.5%) 등의 피해를 입고 있었다.
한편,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대부분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절반 이상인 59.7%는 '똑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곳에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