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이 더욱 강력한 맞수들을 만난다.

18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9회 예고편에는 기승냥(하지원)의 앞길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나선 황태후(김서형)와 서서히 숨겨둔 발톱을 내미는 새로운 황후 바얀 후투그(임주은)의 모습이 함께 공개되며 눈길을 끈다.

승냥은 누군가 자신들을 독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충격에 빠진다. 이어 여전히 자신을 눈에 가시거리로 여기는 타나실리(백진희)의 심복 서상궁(서이숙)과 연화(윤아정)를 의심하고 여죄를 추궁하지만 이를 지켜본 황태후는 "언제까지 연철일가의 망령에 사로잡혀있을 건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불순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망상으로 치부해버리는 황태후의 태도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승냥은 새로운 정실 황후로 간택된 바얀 후투그를 만난다. 조신한 외모와는 달리, 가슴 속에 날카로운 칼을 숨겨둔 바얀 후투그는 예고편 말미 "조금, 아주 조금 맛만 보여줬지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면에 나서 자신의 황후 책봉을 반대했던 황태후, 자신을 향한 날카로운 칼날을 숨겨둔 바얀 후투그 등 더욱 강력한 상대들과 마주하게 된 승냥이 어떠한 방법으로 고비를 견뎌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9회는 오늘 밤(18일) 10시 방송된다.

[기황후 하지원 임주은, 사진=이김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