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과 송종국이 자존심을 건 축구 대결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시즌1에 출연했던 축구선수 송종국과 송지아, 송지욱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날 여섯 가족들은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기 위해 지난주 빙상장 스케이트 교실에 이어 송종국 아빠와 함께하는 체력단련 교실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송종국과 안정환은 기초체력 테스트부터 축구공 리프팅 개인기까지 끊임없는 기 싸움을 벌였다. 이어 '송종국 팀 VS 안정환 팀'으로 축구 대결에 나섰다. 송종국과 안정환은 각각 아빠, 아이들과 팀을 이뤄 경기를 뛰었다. 

전반전에서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선취골을 넣었지만 상대편 안정환은 공이 윤후의 발에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효 골을 주장했다. 비디오 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 윤후는 "확실히 발에 맞았다. 발에 딱딱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해 결국 첫 골을 인정받았다.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은 송종국의 도움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송종국 팀의 거센 공격에 자존심이 상한 안정환 민율이의 공을 가로채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안정환 팀 류진은 두 골을 연속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윤후와 안리환이 각각 1골을 넣었고, 치열한 접전 끝에 어린이들의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르게 됐다. 승부차기 결과 송종국 팀 윤민수의 득점 실패로 결국 안정환 팀이 승리를 거뒀다.

안정환 송종국 대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정환 송종국 대결 흥미진진", "안정환 민율이 공 뺐을 때 웃기더라", "안정환 송종국 대결 정말 재밌게 봤다", "안정환 송종국 대결 월드컵 방불", "안정환 송종국 대결 명승부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정환 송종국 대결, 사진=MBC '아빠 어디가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