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미래성장동력, 고령화, 가계부채, 청년실업 일괄해소

"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입니다. 가계부채 증가와 청년실업 문제 해소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필수입니다."

신임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이 같이 말하며 "고령화와 더불어 잠재성장률이 3%이하로 하락하고 미래 성장 동력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권 원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업 분야에서 중국이 바짝 따라오고 있고 고령화와 양극화 문제 등을 풀려면 기업 투자를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원장은 "우리 일자리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외국인 투자는 100억달러를 밑도는데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는 300억달러가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1977년 행정고시 19회로 재정경제원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36년간 경제부처에 몸담고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를 거쳐 2009년 장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