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IHS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획득스몰 오버랩 평가 비롯 총 29개 세부 전 항목에서 '만점(Good)' 기록초고장력 강판 적용비율 51.5% 늘리는 등 '최고로 안전한 차' 지향
  •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시험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9일 현대자동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 특히 IIHS가 2012년부터 도입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 '굿(Good)' 등급을 받아 최고의 안전품질을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란 차량을 시속 40마일(약 64㎞)의 속도로 주행해 운전석 앞부분의 25%를 부딪혀 결과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충격이 특정부위에 집중되기 때문에 충격이 전면부 전체에 고루 분산되는 전면부 충돌테스트에 비해 더욱 까다롭게 측정된다. 결과는 G(good·탁월), A(acceptable·합격), M(marginal·보통), P(poor·취약) 등 4가지로 발표된다.

    또 신형 제네시스는 '충돌 회피 장치 평가(Font Crash Prevention)'에서도 현대∙기아차 차량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받는 등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첨단 안전 기술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자동 제동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도 신형 제네시스에 새롭게 탑재된 자동긴급제동(AEB) 시스템을 통해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는 '스몰 오버랩' 평가에 대비해 안전 성능을 한층 강화한 신형 쏘나타 역시 해당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안전'을 지향하는 컨셉트로 개발됐다.

    특히 최고의 안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했다.

    또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방 레이더 신호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의 전방 감지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 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충돌 위험 상황에서 급제동이 어려운 경우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와 연동해 전방 차량과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긴급회피 보조모드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신형 제네시스는 ▲무릎에어백, 압력 제어식 동승석 에어백과 함께현대차 승용차 최초로 적용한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 최첨단 '9에어백 시스템' ▲위험상황 발생 시 시트벨트를 당겨 충돌 직전 탑승자를 보호하고 급제동, 급선회 시에도 시트벨트를 되감아 운전자의 쏠림을 예방하는 '앞좌석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충돌 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 최상 수준의 탑승자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충돌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다는 IIHS의 결과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에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제네시스 판매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