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만7812대 전년比 3.1%↑…제네시스·그랜저 HEV 등 신차 효과
국내생산수출 증가 힘입어 수출도 호조
  • ▲ 신형 제네시스ⓒ현대차
    ▲ 신형 제네시스ⓒ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의 '쾌속 질주'덕에 웃음을 지었다. 

    현대차는 지난 한달 간 내수 5만 7812대, 수출 37만372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43만15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5만6056대를 판매한 지난해 3월보다 3.1%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신형 제네시스가 3187대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판매가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그랜저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 1446대를 포함해 8003대가 판매되며 높은 판매고를 이어갔다. 

    이어 아반떼 7578대, 쏘나타 4713대, 엑센트 2231대, 에쿠스 892대가 판매됐다. 신형 쏘나타(LF) 출시에 따른 쏘나타(YF) 판매 감소로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 7921대를 기록,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용으로 인기가 높은 SUV는 싼타페 7737대, 투싼ix 3747대, 맥스크루즈 1084대, 베라크루즈 307대 등 전년대비 20.2% 증가한 1만287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들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며, "이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형 쏘나타까지 더해지는 만큼 향후 판매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3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0만9597대, 해외생산판매 26만4123대 등 전년대비 11.9% 증가한 37만3720대를 판매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 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26.5% 증가했다.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6.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