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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에 위치하는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오는 9월 새단장된다. 입점 매장들 중 반 이상 가량이 9월 계약 만기가 도래해 대폭적인 MD 개편이 예상된다.
23일 타임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 오픈한 타임스퀘어는 9월이면 만 5년 차에 접어든다. 현재 타임스퀘어에는 패션 매장 200여개와 식·음료 매장 120개가 성업 중이며, 이들 중 60%가 MD 대상으로 운영 방향에 맞는 브랜드는 계약을 연장하고 나머지 브랜드는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단 타임스퀘어 내 입점한 신세계백화점·이마트는 장기적 조약을 맺어 대상에선 제외된다.
개편 방향은 편집숍과 신규 SPA 브랜드 확대, 트렌디한 레스토랑 추가 구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패션매장은 약 130개의 브랜드가 임대차 계약 만료되는 가운데 이 중 60여 개의 브랜드가 교체된다. 액세서리 잡화부문은 이미 작년에 개편이 완료돼 '잡화존'은 그대로 유지된다.
타임스퀘어 측은 "잡화나 액세서리 군보다 요즘 SPA와 편집숍이 대세인만큼 그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입점을 희망하는 브랜드들이 많아 MD 개편은 순조로운 편이나 아직 구두 협상단계고 확정된 게 없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말했다.
새로 입점하게 될 신규 SPA와 편집숍 등은 내달 중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타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이마트·CGV 등으로 구성된 국내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5년 동안 연 평균 15% 내외의 신장률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주마·밀스튜디오 등의 편집숍 브랜드들이 30~40% 가량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유니클로·자라·에잇세컨즈 등의 SPA 브랜드들도 상위권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일본 등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해 향후 이들을 통한 또 다른 성장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