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수지가 사극영화 '도리화가'에서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도리화가'는 실제 인물이었던 조선 고종 시대 판소리 대가 신재효와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도리화가'는 신재효가 진채선의 아름다움을 복숭아꽃, 자두꽃이 핀 봄 경치에 빚대어 지은 '단가'의 제목이기도 하다. 

류승룡은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를 세우고 진채선을 키워내는 판소리 대가 신재효 역할을 맡았다. 배수지는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기생집에 맡겨진 후 남자들만 판소리를 할 수 있던 시대적 편견을 깨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진채선을 연기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표적'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흥행 보증수표'라 자리매김한 류승룡과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배수지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류승룡 수지가 출연을 확정한 '도리화가'는 '전국노래자랑'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올 하반기 크랭크인해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류승룡 수지 '도리화가' 출연,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