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시베리안허스키 보컬 유수연(35)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신해철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베리안허스키 보컬 유수연 양의 명복을 빕니다. 재니스 조플린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던 아이.. 왠지 억울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금은 고스트스테이션도 없고 아무런 여력이 없으나 인디씬의 모든 분들에게 그저 마음과 성원보냅니다. 쇼는 계속 된다(The show must go on)"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수연은 22일 0시30분쯤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수연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고, 4년 전 아버지를 잃은 뒤 더욱 심해졌다는 주위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빈소는 강서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시베리안 허스키 멤버들이 상주 역할을 맡아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24일이다. 

유수연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수연 사망 자살이라니 충격이다", "영면하길 바란다", "유수연 사망 너무 안타깝다", "멤버들 얼마나 가슴 아플까", "유수연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해철 글 의미심장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해철 유수연 사망 애도, 사진=KCA엔터테인먼트/시베리안허스키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