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방시혁이 동요 음반을 제작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바다생물 닮은꼴 특집으로 배우 최여진, 이상봉 디자이너, 프로듀서 방시혁, 방송인 샘 오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시혁은 동요 음반을 발매한 것에 대해 "한 출판사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결혼도 안 하고 동요를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해 계속 고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동요계가 어느 순간부터 발전을 멈췄버렸더라. 황무지 같은 동요계 현실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노래를 남겨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방시혁은 "근데 뭘 하든 열의가 중요한 것 같다"며 "아이들도 요즘 아이돌 노래를 많이 좋아한다. 후크송처럼 만들었는데 만화 '뽀로로' OST를 제치고 몇 달간 동요 차트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저작권과 관련해 묻자 "당연히 저작권에 등록된다. 동요와 같이 팔린 책 인세도 굉장하다. 책 두 권을 합치면 8만 권이 나갔다. 동요계에서 음반으로 치면 밀리언셀러"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시혁 동요 음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방시혁 동요 음반 나도 들어봐야겠다", "방시혁 진정한 능력자!", "방시혁 동요 음반 조카에게 선물해야지", "방시혁 뿌듯할 만해", "방시혁 동요 음반 얼마나 좋기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시혁은 지난 2011년, 2013년 최승호 시인과 '말놀이 동요집'을 제작한 바 있다.

[방시혁 동요 음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