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거래량 하락금융규제 완화 효과, 하반기 영향 기대
  • ▲ 자료사진.
    ▲ 자료사진.

     

    올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보다 3만여 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 거래량은 총 47만59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4만522가구) 대비 6.85%(3만69가구) 늘어난 수치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로 전년 동기보다 2만299가구 늘어난 11만6850가구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6만8742가구), 부산(4만1731가구), 인천(2만9218가구), 울산(1만5087가구) 순이다.

     

  • ▲ ⓒ부동산써브
    ▲ ⓒ부동산써브


    반면 대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227가구 줄어든 2만5912가구 거래됐다. 경북(2만4247가구)과 전남(1만1549가구)도 각 4493가구, 2103가구 감소했다.  


    이처럼 올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취득세 영구 인하 확정,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공유형 모기지 확대 등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전년 말과 올해 초 시행되면서 주택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26대책 발표 이후 전월세과세 방안이 논란이 되면서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 5~6월 들어서는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상반기 주택 거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5만8846가구, 2월 7만8798가구, 3월 8만9394가구, 4월 9만2691가구, 5월 7만7754구, 6월 7만3108가구로 1~4월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다.

     

  • ▲ ⓒ부동산써브
    ▲ ⓒ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은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전세소득 과세 방침을 철회했고 LTV·DTI 규제 완화도 예정돼 있기 때무이다. 다만 소득 증가 없이 부동산 경기만 회복되기는 어렵기에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부동산 시장 겨래량 증감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