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목발없이 퇴원 가능
  • ▲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 중인 현지직원, 아메르 알완 이브레삼씨가  골수염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딸 티바양이 진료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한화건설
    ▲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 중인 현지직원, 아메르 알완 이브레삼씨가 골수염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딸 티바양이 진료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직원 자녀의 골수염 수술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라크 현장 직원 아메르 알완 이브레삼(37)씨의 자녀인 티바(5)양이 골수염으로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화건설이 계열사인 한화/무역과 협력, 치료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티바양과 아버지인 아메르씨를 긴급히 한국으로 후송,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3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티바양은 8월 초 목발없이 걸어서 퇴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술을 집도한 아주대벽원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조재호 교수는 "티바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직은 어리기에 새 뼈만 정상적으로 자라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석 한화건설 전무는 "티바양이 다시 걸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화건설은 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대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라크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이라크에서 10만 가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A-1블록(1440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1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무역은 아주대병원과 해외병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병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