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목발없이 퇴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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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직원 자녀의 골수염 수술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라크 현장 직원 아메르 알완 이브레삼(37)씨의 자녀인 티바(5)양이 골수염으로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화건설이 계열사인 한화/무역과 협력, 치료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티바양과 아버지인 아메르씨를 긴급히 한국으로 후송,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3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티바양은 8월 초 목발없이 걸어서 퇴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술을 집도한 아주대벽원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조재호 교수는 "티바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직은 어리기에 새 뼈만 정상적으로 자라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석 한화건설 전무는 "티바양이 다시 걸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화건설은 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대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라크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이라크에서 10만 가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A-1블록(1440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1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무역은 아주대병원과 해외병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병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