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런닝맨'에 첫 출연해 기상천외 절대 미각남의 면모를 드러내며 여심몰이에 나선다. 

주원은 27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홍석천과 함께 한 여름에 떠나는 우리만의 도심 여행을 주제로 한 '맛 세계일주' 레이스에 참여, 최종 미션으로 독신주의자들을 위한 'DIY 요리대결'까지 선보인다.

무엇보다 동시간대 타 방송국 예능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주원의 '런닝맨' 첫 등장이 예고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원은 오프닝에 등장할 때부터 주먹만한 얼굴로 '런닝맨' 멤버들의 부러움 섞인 환호성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촬영장에 주원이 나타나자 지석진을 비롯해 멤버들이 "화면보다 얼굴이 요만하네"라며 이구동성 극찬을 쏟아냈던 것. 멤버들의 칭찬에 해사한 웃음으로 답한 주원은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특유의 베이비 스마일을 지어내 송지효를 비롯한 여자 스태프들을 매혹시켰다. 

이어 주원은 유재석, 이광수와 팀을 이뤄 홍석천, 김종국, 하하 팀 그리고 송지효, 개리, 지석진 팀과 레이스를 펼쳤다. 인적이 드믄 시간 자유롭게 맛 탐방을 벌이자는 취지하에 오전 5시부터 삼청동에서 진행된 레이스에서 주원은 6대륙의 대표 음식을 먹는 미션을 수행하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 촬영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맛 세계일주'라는 주제를 듣고 난 후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된다는 설렘에 들떠있던 주원은 '각양각색', '첩첩산중' 6가지 미션을 접한 후 멘붕을 토로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아하고 편안한 6대륙 맛 기행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쌀국수부터 토스트까지 단 한 가지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이 펼쳐졌던 것. 하지만 주원은 쌀국수 면을 얼굴에 붙이고 물총으로 떼어내기 미션에서 눈조차 못 뜰 정도로 물세례를 받는 것을 감내하는 등 망가짐을 불사하는 고군분투 맹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주원은 최종 미션인 'DIY 요리대결'에서 절대 미각을 발휘, 상상초월의 음식을 탄생시키며 촬영장을 사로잡았다. 독신주의자들을 위한 '퓨전 요리 대결'에서 즉석식품과 냉동식품만을 이용,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내야 됐던 주원은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소시지와 냉동 치킨 등의 재료로 기상천외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로 제작진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주원이 홍석천 '런닝맹' 멤버들을 상대로 이날 특별 초대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빼앗고 최종 우승자가 될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런닝맨' 제작진 측은 "다정다감하고 센스 만점인 주원과 독특한 매력을 끊임없이 선보였던 홍석천의 조합이 삼청동일대를 올킬시킬 정도로 압도적이었다"며 "주원이 보여주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보여 주지 않았던 예측불허 면모가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여름에 떠나는 우리만의 도심 여행을 모티브로 한 'DIY 요리대결'이 담겨질 SBS '런닝맨'은 오는 27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런닝맨' 주원,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