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실수 연발에도 합격했다.

7월 3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5화에서 드디어 래퍼 지원자 선발을 마친 프로듀서 4팀의 '팀 미션'과 래퍼 지원자들의 '단독 공연 미션'이 공개됐다. 관객 투표 결과에 따라 1위는 다음 단계로 진출, 2위와 3위는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타블로-마스타우 팀은 스내키챈, 육지담, 비아이(B.I), 올티 4명 중 3명만을 세워야 하는 단독미션을 앞두고 우승후보인 스내키챈을 탈락시키고 육지담을 합격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육지담은 공연에 앞서 "사실 '쇼미더머니3'에는 현역래퍼도 많다. 제가 어리고 1년이 안 되니까 약간 무시하는 경향도 있는데 그걸 이겨낼 거다. 여기서 증명을 할테니까 여러분들이 마음껏 소리를 질러달라"고 말하며 랩을 시작했다.

하지만 육지담은 가사를 잊어버리고 비트를 놓치는 실수를 계속 범하며 무대를 망쳤다. 제대로 된 랩을 보여주지 못한 육지담은 "제가 많이 틀렸는데 마지막으로 무반주로 하겠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으나 공연장의 분위기는 냉담했다. 

육지담의 실망스러운 무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득표 결과는 의외였다. 육지담은 12명 중 9위에 오르며 탈락 위기를 면했다. 

한편, 이날 '쇼미더머니3' 단독미션에서는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가 79표로 1위를 차지했다.

[쇼미더머니3' 육지담, 사진=Mnet '쇼미더머니3' 방송 캡처]